아브라함
2006-03-06
<봄날의 축시>
분노를 포개안고 희망을 향한 등뒤에
일그러진 영혼들의 울부짖음이
허무와 미련에 허덕이고
흠집난 세월이 융단자락에 걸려
인연살이 애절한 시선들은
하나둘 흐드러져 긴 고해를 합니다.
바람결에 숨긴 자인의 향기는
맑고 신선한 물빛으로 자리매김하고
황량한 들판에 높이 까치발을 딛고
버둥대는 가여운 불꽃은
신의 부르심과 천사의 알림으로
상실한 행복을 품에 갈망 합니다.
이제 알에서 꺠어난 고단한 영혼이
목말라 하는 당신의 사랑과
자비를 곱하여 평안이 넘치게 하소서...
또한 영원상속의 부상으로
하늘문을 밀어 열게 하시고
청원하는 주님나라에서 해후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