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성지순례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모세의 탈출 여정을 따라가면 쓴물을 단물로 만들었다는 마라의 샘이 나옵니다.
염분이 섞인 우물을 뒤집으니 자연히 물이 써서 먹을 수가 없게되고
거기에 나뭇가지를 넣으면 물이 뒤섞이지 않아 먹을 수 있는 법이라고 합니다.
광야와 오아시스로 이어지는 탈출여정이 인생과 닮아 있습니다.
갈증은 나는데 삶은 갈수록 메마르고,
오아시스의 출현은 나의 능력이 아닌 하느님의 손길 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아시스인줄 알았던 우물이 알고보면 먹을 수 없는 쓴 물.
하지만 그 쓴물의 이유는 언제나 우리의 욕심에 있습니다.
욕심을 걷어내면 삶은 단물인 것을
예나 지금이나 알지 못합니다.
탈출여정-마라의 샘
이인수
2012. 2. 6. 오후 10:41: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