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제관 관제터

이인수

2012. 2. 15. 오후 10:31:22

예수님이 매맞고 모욕당하신 곳이면서 동시에 베드로가 배반한 곳.
이곳의 상징은 단연 베드로를 나타내는 닭입니다.
하지만 이곳의 핵심은 예수님께서 수난하신 장소라는 것이었습니다.
내 마음 한 구석에는 예수님의 수난은 무거운 마음의 빚이고
베드로의 배반은 내 삶을 합리화할 구실이었나 봅니다.

그런데 참 새로운 관점을 발견했습니다.
예수님이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모욕을 당하시는 그림 위에
예수님이 지실 고통인 십자가가 놓여 있는 것은 평범한데
그 십자가 위에는 슬퍼하는 천사들과
눈물짓는 성부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수난하는 성자와 마음을 꿰찔리는 성모만 생각했는데
아들의 수난을 성부께서도 가슴아파 하고 계셨습니다.

댓글 1

  • 2012년 3월 10일 오후 1:42

    정말 예리하게 써 주신 글 만으로도 함께 한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2012 해외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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