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성사 (Baptism) 란 ?

2009. 8. 11. 오전 1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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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례성사 (Baptism)


물로 씻는 예식으로 이루어지는 세례, 즉 수세(水洗)는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의 단체에 입적(入籍)하는 입문성사(세례 · 견진 · 성체) 중 최초로 받는 성사이다. 따라서 세례라는 관문을 통함으로써 영세한 자는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수행할 수 있다.


교회의 모든 성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친히 설정하신 은총의 표지이다. 세례는 마치 새로 태어난 어린 아기가 자기 부모로부터 이름을 받아 호적에 올려짐으로써 한 인간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이행하는 것과도 비슷하다. 세례를 받은 신자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아버지께 성령의 힘으로 경신례를 올리고 그리스도와 운명을 함께 하는 것이다. 또한 일생을 그리스도교인 차원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영구적 보증으로서 인호를 받는다는 것이 가톨릭 교회의 세례관이다.


세례의 기원은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와 더불어 생겨났다. 성령강림으로 신약의 백성인 교회가 시작될 때 "회개하시오. 그리고 여러분은 한사람도 빠짐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시오"(사도 2:38) 하고 외친 베드로 사도의 설교를 듣고 그 곳에 모였던 자들이 주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았다(사도 2:14-42 참조).

 

예수 그리스도 자신도 요르단강에서 요한 세례자에게 세례를 받았고 이때에 하늘에서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그에게 임하셨다. 그 때 하늘에서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마르 1:9-10, 마태 3:13-17, 루가 3:21-22).


교회법적으로는 자연수로써 물을 부어서 씻든(주부식) 혹은 온 몸을 담그어서 씻든(침례식) 또는 뿌려서   씻든 수세자를 물로 씻기면서 교회의 올바른 지향대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하는 삼위일체적 형식을 사용해서 준다면 유효한 세례다. 이와 같이 집전된 세례가 가톨릭 교회 안에서 이루어졌건 또는     밖에서 이루어졌건 다 같이 유효하다. 전례적으로 규정된 모든 예식과 예절에 의해서 집전되는 세례는 성대한 세례라 한다. 성대한 세례의 정상적 주례자는 주교, 사제, 부제이다. 그리고 죽을 위험 중에 물로 씻기면서 성삼의 이름으로 주는 세례는 대세라 한다(단순세례). 이러한 경우에 가능하다면 교회의 회장이 주는 것이 좋으나, 위급한 경우에는 아무 신자나 줄 수 있고 신자가 없는 경우라면 신자가 아닌 사람도 교회의 지향으로 주면 유효한 세례다.


세례성사를 받을 수 있는 자는 죽은 사람 외에는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의심이 나면 조건부 세례를 줄 수 있다. 대인 영세자는 그리스도교의 교리를 배우고 신앙생활을 익혀 신앙을 고백한 후 세례를 받아야 한다. 철이 나지 않은 어린이는 부모와 교회 공동체의 신앙 안에서 세례를 받는다. 신자 부모는 자기 어린이의 세례식에 참여하여 신앙을 고백하고 어린이의 장래 신앙교육의 책임을 진다. 성인이건 유아이건 수세자에게는 대부, 대모를 세워 부모와 함께 그의 장래 신앙생활을 돕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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