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란 ...

2009. 6. 1. 오전 2:15:47

글자
   

성서에서 성령에 대하여 사용한 단어는 고유한 형태가 아닌 무정형(無定型)의 단어로서 바람[風] 또는 숨, 입김[氣息]을 뜻하는 Ruah(히브리어), Pneuma(그리스어), Spiritus(라틴어)  등의 단어들이 사용되고 있다.

① 야훼의 영 : Ruah의 뜻은 바람이다. 바람은 하느님의 창조하시는 기운이요, 하느님의 능력의 도구로서 하느님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모든 저항을 분쇄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Ruah는 또 야훼의 입김이며, 만물은 이 입김으로  생명을 받는다. 이스라엘 역사 안에서 하느님의 간섭은 야훼의 영이 한 일이라고 본다.

② 예수와 성령 : 신약에서 언급한 하느님의  영은 명백히 성부와 성자와 구별되는 성령을   뜻한다. 하느님의 영은 세례자 요한의 탄생에 작용하셨고, 마리아에게 예수를 수태시키셨고, 마리아와 즈가리아와 시메온에게 예언을 하도록 하셨다. 세례자 요한은 영의 도우심으로 예수가 메시아임을 인식했고, 메시아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풀 것"이라 하였다. 예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에 성부의 선언이 있었고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나타나셨다. 예수는  성령의 힘으로 악마의 유혹을 물리치셨고, 악령에게 시달리는 사람들을 풀어주셨고,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선포하셨다.

예수는 당신과 함께 하시는 성령을 제자들에게도 주시기로 약속하셨다. 당신이 세상을 떠나신 뒤에는 성령께서 그들을 보호하시고, 박해시에는 물론이고 세속과의 일상적 투쟁 속에서도  함께 계실 것이다. 그리하여 예수께서 생애를 통하여 성부를 증거하신 것처럼 성령은 제자들에게 예수를 증언할 것이며, 제자들도 예수를 증언할 것이다.

③ 성령과 초대 교회 : 초대 교회의 모습을   증언하는 사도행전은 성령의 복음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성령의 임재(臨在, assistentia)와 역사하심이 넘쳐흐르고 있다. 성령의 강림을  받은 제자들은 사도가 되어 용감히 복음을 선포하기 시작하였다.


사도들이 성령께 받은 은총 중에서도 복음선포를 위한 열성과 용기는 뛰어난 것이었다. 그들은 온갖 박해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사마리아, 시리아, 소아시아, 그리스 반도, 로마에  이르기까지 항상 성령의 인도로 전도의 발길을 멈추지 아니했고, 마침내 순교로써 그리스도를 증거하였다. 성령은 초대 교회 신자들에게 뜨거운 형제적 사랑을 부어주시어 그들을 일치시키셨다. 재산을 공유할 정도로 서로 도왔으며   기도와 애찬과 찬미의 공동체를 이루게 하사  사람들은 그들의 형제애를 탄복하였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교리/성경 공부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