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모새오경을 마치며 (김 영삼 시몬)

2007. 12. 29. 오전 12:18:30

글자
찬미예수님!
 
모세오경을 마치며
 
하느님의 말씀을 공부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성경공부를 시작한지도 벌써 5개월이 되었습니다. 성경공부를 시작할 때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 우리 성경공부 가족들에게 내적 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적으로는 주님의 사랑을 좀더 가까이 느끼고 있으며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외적으로는 성경공부 형제 자매님들의 밝아진 얼굴입니다. 그분들의 삶을 제가 하나하나 알 수는 없지만 환하게 밝아져 가는 성경공부 가족들의 얼굴에서 그분들의 삶도 밝게 희망적으로 바뀌어져 가리라 저는 믿습니다.
 
모세오경을 마치면서 제가 가진 묵상의 글은 “희망”입니다. 제가 혼자서 오경을 읽었을 때에 가진 느낌이 무서운 하느님 두려운 하느님 이었다면 성경공부를 통해서 본 하느님은 희망을 주시는 하느님이었습니다. 신명기8장 4절의 말씀 “너희는 마치 사람이 자기 아들을 단련시키듯,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단련시키신다” 처럼 두려운 하느님의 모습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을 주시기 위해 엄하게 꾸짖고 매질하시지만 그 마음은 너무도 따뜻한 아버지의 모습을 느끼게 합니다. 회초리로 종아리를 매질하시지만 깊은 밤 잠든 사이 찾아와 아픈 상처 어루만져주시면서 눈물 흘리시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하느님은 제게 다가 오십니다. 아마도 고통과 시련을 우리에게 주시지 않을 수만 있다면 정말 세상 누구 보다 먼저 그것들을 없애버리고 싶으셨을 아버지 하지만 뒷날 우리가 잘되게 하시려고 아픈 가슴을 쓸어 내리며 그 고통의 길을 걸으라 하셨습니다. 하지만 금지옥엽 우리 귀한 아들 딸이 혹시나 힘들지 않을까?  앞서 가시면서 우리 갈 길을 마련해 놓으신 아버지. 그런 아버지께 나는 목이 마르다 배가 고프다 늘 투정만 하는 못난 자식이었습니다.
 
이런 못난 자식에게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것은 오직 하나 당신께 좀더 매달려 달라십니다. 당신께만 매달리면 당신의 모든 것을 나에게 주시겠다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런 아버지께 저는 준비가 되지 않았으니 좀더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아버지 아무 말 없이 빙긋이 웃어주십니다. 언제고 돌아올 수 있게 당신의 새끼 손가락 옷자락 놓지 말고 꼭 잡고 있으라 당부하십니다. 오늘도 아버지의 그 말없는 미소에서 저는 희망의 끈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용기를 냅니다. 그리고 나지막이 불러봅니다. ‘아버지 사랑해요’ 라고.
 
이천칠년 시월 삼일 새벽에
김영삼 시몬 드림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교리/성경 공부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