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주님께서 나에게 '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하고 이르십니다
오늘 복음은 야이로라 하는 한 회당장이 예수님 발 앞에 엎드려
애원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 제 어린 딸이 죽게 되었습니다.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 아이가
병이 나아 다시 살게 해 주십시요"
이에 예수님께서 그를 따라나서십니다. 순순히 따라나서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회당장과 각별한 친분이 있어 보입니다.
여하튼 군중에 둘러싸여 가시는데,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증으로 앓고 있던
여자가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댑니다. 손을 대기만 해도 구원을 받으리라고
생각 했던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손을 대자마자 출혈이 그치고
병이 나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기적의 힘이 나간 것을 느끼시고 묻습니다.
"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그 여인은 자기 몸에 일어난 일을 알았기 때문에 두려워 떨며 예수님 앞에
엎드려 사실대로 말씀드립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그리고 병에서 벗어나 건강해져라."
예수님의 이 말씀이 채 끝나기도 전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 따님이 죽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스승님을 수고롭게 할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들은 체도 않으시고
회당장에게 말씀하십니다.
"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믿음을 잃을까 봐 회당장의 믿음을
챙겨 주시는 것처럼 보이는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주님께서는 내가 믿음을 잃지나 않을까 늘 걱정 하십니다.
왜냐하면 나의 믿음은 주님께서 나를 위해 당신의 일을 하시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늘 말씀하십니다. " 네 믿음이 너를 구원 하였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성경은 이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당당하게 집 안으로 들어오시면서
" 어찌하여 소란을 피우며 울고 있느냐? 저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는
말씀과 함께, 아이의 부모와 당신의 일행만 데리고 아이가 누워 있는 방으로
들어 가십니다. 그리고 아이의 손을 잡고 명하십니다.
" 탈리타 쿰!" 이를 번역하면,
"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입니다.
그러자 소녀는 곧 일어나서 걸어 다닙니다.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놀라 마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향한 나의 믿음을 토대로 당신의 일을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부족한 나의 믿음을 키워 주십니다.
"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하시면서 말입니다.
오늘도 그 주님을 의지하며 힘차게 살아가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홍 미카엘 신부님 복음 묵상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