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주간 금요일(마르2,1-12)

2006. 1. 12. 오후 1:24:05

2
글자
          주님의 용서는 치유로 이어집니다

 

네 사람이 어떤 중풍 병자를 들고 옵니다. 그러나 사람이 너무 많아 예수님께

가까이 데려갈 수 없게 되자, 예수님이 계신 바로 위의 지붕을 벗겨 구멍을 내

고, 중풍 병자를 들것에 눕힌 채 예수님 앞에 달아 내려 보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십니다.

" 얘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이에 율법 학자들이 " 이자가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하

고 중얼거립니다.

그것을 알아채시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중풍 병자에게 ' 너는 죄

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 일어나 네 들것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예수님의 말씀은 계속 이어집니다.

"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리고, 중풍 병자에게 "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들것을 들

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중풍 병자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벌떡 일어나 곧바로 들것을 들고 나갑니다.

벌떡 일어나 들것을 들고 걸어 나가는 치유받은 이 사람, 그는 조금 전까지만

해도 네 사람에 의해 들려 왔던 중풍 환자였습니다. 이 환자에게 투여된 약은

오직 " 너는 죄를 용서 받았다" 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이 중풍 병자가 치유된 근원적인 이유는 ' 주님으로부터 받은 용서' 입니다.

죄의 용서는 곧바로 건강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용서는 건강으로 이어집니다.

죄의 용서는 위로와 평화로 이어집니다.

이와 반대로 죄는 우리를 절름발이로 만듭니다. 중풍 병자로 만듭니다. 인생 길

을 똑바로 걸어가지 못하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죄에는 사물을 올바로 보지 못하게 하는 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분별하고 판단하는 의식을 흐리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 죄를 용서하는 것' 은 그 누구도 아닌 주님만의 고유한 권한입니다.

믿은 우리들, 주님의 용서에 자주 '나' 의 마음을 보여 드립시다.

잦은 고해성사로 영혼과 육체의 건강을 회복하여 주어진 인생길을 힘차게 걸어

갑시다.

 

오늘도 또 내일도 말입니다.

 

            홍 미카엘 신부님 복음 묵상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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