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차리는 데서부터
안식일이 되어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는데, 사람들이 그 가르침에
놀랍니다. 가르치시는 것이 율법 학자들과는 달리 권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때 더러운 악령 들린 사람 하나가 회당에 있다가 큰 소리로 외침니다.
"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알아보는 그 악령을 꾸짖으며 명하십니다.
"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더러운 악령은 그 사람에게 발작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떠나갑니다.
큰 소리를 지르며 떠나는 악령은 예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알고 있습니다. 그 악령은 다름 아닌 사람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이렇게 하느님을 알아보는 악령은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와, 사람으로 하여금 하느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알아보지 못하게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사람을 그 무엇인가의 노예로 만들어 버립니다. 돈의 노예,
권력의 노예들로 말입니다.
우리의 마음속에는 늘 두 세력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영이신 성령과
악령의 세력입니다. 나의 마음속에서 성령이, 혹은 악령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를 살펴 알아차리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그것이 곧 영성 생활의 시작입니다. 혹시 내 안에서 악령의 강한 움직임이 감지되면, 마음을 가다듬어 악령에게 엄중히 명해야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악령아 물러가라!' 하고 말입니다.
그러면 이내 내 마음이 평정을 찿게 됩니다.
왜냐하면 악령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는 바로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과 함께함으로써 평안한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홍 미카엘 신부님 복음 묵상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