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주간 화요일(마르2,23-28)

2006. 1. 16. 오후 4: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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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나의 규율과 규칙의 정신은 무엇인가

 

 

어느 안식일 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밀밭 사이를 지나가시는데, 제자들이

배가 고팠는지 밀 이삭을 뜯기 시작합니다. 이를 보고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 보십시요,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이에 예수님께서는, 에브야타르 대사제 때에 다윗이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서 행

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

니다."

 

안식일 법을 포함하여 모든 법은, 그 정신에 있습니다. 그 법의 정신을 잃어 버

릴 때, 그 법은 자칫 법을 지키기 위한 법으로 전략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 법은 사람을 옭아매고 노예화 시킵니다.

 

신앙을 가진 우리도 살아가면서 각자 나름대로의 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만이 가지고 있는 스스로의 규율과 규칙이 있습니다. 논리와 주장이 있습니

다. 그런데 여기에는 잊어서는 안 될 중요한 지침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나의 논리와 주장 그리고 규율과 규칙이, 하느님과 이웃을 위한 것이어

야 한다는 겁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나를 망가트리는 나 자신만의 법

이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 자신을 돌아봅시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내가 구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나'만의 규율과 규칙의 정신

이 무엇인지를 말입니다. 그것이 과연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려는 정신인가를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을 끝맺습니다.

"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홍 미카엘 신부님 복음 묵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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