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주간 수요일(마르3,1-6)

2006. 1. 17. 오후 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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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 나' 때문에 그 누가 묶여 있다면,

 

          서둘러 푸시고 함께 자유을 맞이합시다

 

 

오늘 복음은 어제 복음인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

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라는 내용의 연속입니다.

때는 안식일 입니다. 장소는 회당 입니다. 거기에는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

습니다.

한편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이 그를 고쳐 주면 고발하려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라!" 고 하시며 사

람들을 향하여 "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

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하고 물으십니

다.

예수님은 그들이 완고한 것을 탄식하시며, 노기 띤 얼굴로 그들을 둘러보십니다.

그리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시자 그의 손이 이전처럼

성하게 됩니다. 이에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없애 버릴 방도를 모의합니다.

 

완고한 것을 탄식하시며 노기 띤 주님의 얼굴, 경외(敬畏)스럽고도 무서워 보입니

다. 혹시 '나' 나 '우리들' 을 그런 모습으로 바라보고 계신 것은 아닐까?

만약에라도 나만의 어떤 고집스런 규율과 규칙이 이웃을 풀어 주고 살리는 데 방해

되고 상처를 준다면, 분명히 주님은 나를 향해 노기 띤 얼굴을 하실 것입니다.

 

나 때문에 그 누가 묶여 있다면 서둘러 푸시고 함께 자유를 맞이 합시다.

주님을 믿은 우리가 계속해 나가야 할 것은 예수님의 사업을 이어 받아 계속 사람을

살리고 푸는 일입니다.

그리하여 묶인 사람을 풀어주고 억눌린 사람에게 자유를 주며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일입니다.

 

오늘도 풀어 주고 자유를 주며 기쁜 소식을 전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홍 미카엘 신부님 복음 묵상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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