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중요한 것이 없으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산에서 선택하신 제자들과 함께 집(이 집은 베드로의 집이 아닌가
합니다)에 돌아오시자, 군중이 다시 모여듭니다. 예수님의 일행은 음식를 먹을
겨를이 없을 만큼 분주합니다. 그 이유는 여러 기적과 가르침으로 하느님 나라
의 신비를 드러내시는 일 때문일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에게는 하느님의 신비를
드러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예수님이 미쳤다는 소문
이 나돕니다.친척들은 예수님을 붙들러 나섭니다.
성경 전체를 통해서 볼 때, 예수님에 의해 하느님의 신비가 드러나면 드러날수
록, 예수님에 대한 몰이해가 깊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에 대한 그 몰이해가 친척에까지 전염됩니다.
주님과 비교적 가까이서 생활하는 우리들, 하느님의 신비를 이해하지 못한다 하
여, 예수님을 위대한 인간 정도로 여기며 몰이해한 적은 없는가?
하느님의 신비를 하느님의 신비로 바라보지 않고, 나의 지성과 이성으로만 이해
하려고 한 나머지, 주님을 격하시킨 적은 없는가?
하느님의 신비를 밝은 시력으로 바라보고 마음으로 느끼면서 주님을 깊이 받아
들이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홍 미카엘 신부님 복음 묵상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