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6주간 토요일 요한 16,23ㄴ~28
다음은 요한 복음 16장 25절과 26절의 말씀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너희에게 이런 것들을 비유로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더 이상
너희에게 비유로 이야기하지 않고 아버지에 관하여 드러내 놓고 너희에게 알려
줄 때가 온다. 그날에 너희는 내 이름으로 청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청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여기에서 예수님 당신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비유로 이야기 하지 않고
드러내 놓고 알려 줄 때"는, 다름 아닌 성령께서 강림하시는 날을 의미합니다.
성령께서 강림하시는 바로 그날부터 더 이상 예수님 당신이 직접 제자들을 위해
아버지께 청하지 않으시고, 제자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직접 청하게
된다고 하십니다.
이유는, 성령의 강림으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아버지께로부터 오셨다는 것을
믿을 뿐 아니라, 아버지께서 친히 제자들인 자기들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아드님과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리고 나를 사랑
하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는 아드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기도드릴 수 있
습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깊이를 내가 몸과 마음으로 깨닫고
인식하는 만큼, 나는 간절하게 아드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기도드릴 수 있습니
다.
성경은 이렇게 들려줍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
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청하지 않았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
질 것이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아드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하면 주십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주시는지는 잘 모릅니다.
확실한 것은 간절히 청할 때 기쁨이 넘친다는 사실입니다.
넘치는 기쁨 안에 모든 것이 있습니다.
오늘도 아드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여, 넘치는 기쁨이 내 안에 그득하기를
기도합니다.
홍 미카엘 신부님 복음 묵상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