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베오기 상권 13장 1절 ~ 13장 53절

2024. 11. 6. 오전 6:57:58

글자

시몬이 요나탄의 뒤를 잊다

*01 시몬은 트리폰이 유다 땅에 침입하여 유다를 

     멸망시키려고 큰 군대를 모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02 그리고 백성이 공포에 떠는 것을 보고, 

     예루살렘으로 올라와 그들을 모아

*03 격려하며 말하였다. "나와 내 형제들과 내 아버지의 

     집안이 율법과 성소를 위하여 무슨 일을 하였는지, 

     그리고 우리가 겪은 전쟁과 고통이 어떠하였는지 

     바로 여러분이 잘알고 있습니다.

*40 그러한 일들 때문에 내형제들이 모두 이스라엘을 

     위하여 죽고, 나 혼자 남았습니다.

*05 나는 내 형제들보다 나을 것이 없기 때문에, 

     이제 나는 어떠한 고난의 때에도 내 목숨을 

     결코 아끼지 않겠습니다.

*06 모든 이민족들이 악의에 차서 우리를 멸망시키려고 

     모였습니다. 나는 반드시 내 민족과 성소와 여러분의 

     아내와 자식들의 원수를 갚겠습니다."

*07 이 말을 듣고 백성의 사기가 되살아났다.

*08 그래서 그들은 큰소리로 대답하였다. "유다와 

     당신의 아우 요나탄 대신에 이제 당신이 

     우리의 지도자입니다.

*09 우리의 전쟁을 맡아 싸워 주십시오. 당신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10 시몬은 전사들을 모두 모아, 서둘러 예루살렘의 

     성벽을 수축하는 일을 끝내고 그 둘레를 튼튼히 하였다.

*11 그리고 강력한 군대와 함께 압살롬의 아들 요나탄을 

     야포로 보내어, 그곳에 있는자들을 내쫓고 거기에 

     머무르게 하였다.


요나탄의 최후

*12 마침내 트리폰은 유다 땅을 침입하려고, 큰 군대를 

     이끌고 프톨레마이스에서 떠났다. 요나탄도 

     감시를 받으며그와 함께 갔다.

*13 시몬은 평야 맞은쪽 하디다에 진을 쳤다.

*14 트리폰은 시몬이 그의 아우 요나탄 대신에 

     나서서 자기와 전쟁을 하려는 것을 알고, 

     그에게 사절을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15 "우리는 그대의 아우 요나탄을 잡아 두고 있는데, 

     이는 그가 직책상 임금의 금고에 바쳐야 할 돈을 

     내지 않았기 때문이오.

*16 그러니 지금 은 백 탈렌트를 보내시오. 그리고 

     그가 풀려난 뒤에 우리를 배반하지 못하도록, 

     그의 아들 둘을 인질로 보내시오. 그러면 우리가 

     그를 풀어 주겠소."

*17 시몬은 그들의 말이 속임수라는 것을 알았지만, 

     백성에게 큰 원망을 사지 않으려고 사람을 보내어, 

     돈과 함께 아이들을 데려오게 하였다.

*18 백성이 "시몬이 트리폰에게 돈과 아이들을 보내지 않아 

     요나탄이 죽었다." 하고 원망할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19 그래서 시몬은 그들에게 아이들과 백 탈렌트를 보냈다. 

     그러나 트리폰은 시몬을 속이고 요나탄을 풀어 

     주지 않았다.

*20 그 뒤에 트리폰은 유다 지방을 침입하여 멸망시키려고 

     진격하였다. 그는 아도라로 가는 길을 돌아 진군하였다. 

     그러나 시몬과 그의 군대는 트리폰이 가는 곳마다 

     따라가 그에게 맞서 싸웠다.

*21 그때 성채에 있는 자들이 트리폰에게 전령들을 보내어, 

     광야를 거쳐 자기들에게 오라고 하면서 양식도 보내 

     달라고 독촉하였다.

*22 트리폰은 모든 기병대에게 떠날 준비를 시켰다. 

     그러나 그날 밤 아주 많은 눈이내려, 그 눈 때문에 

     트리폰은 성채에 가지 못하고 대신 길앗 지방으로 

     떠나갔다.

*23 그리고 바스카마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요나탄을 죽었다. 요나탄은 그곳에 묻혔다.

*24 그 뒤에 트리폰은 발길을 돌려 자기 땅으로 돌아갔다.


요나탄을 장사 지내다

*25 시몬은 사람을 보내어 자기 아우 요나탄의 유골을 

     거두어다가 조상들의 성읍 모대인에 묻었다.

*26 온 이스라엘은 큰 소리로 통곡하며 여러 날 동안 

     그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27 시몬은 또 앞뒤를 매끈하게 간 돌로 자기 아버지와 

     형제들의 무덤 위에 기념비를 높이 세워 멀리서도 

     눈에 띄게 하였다.

*28 그리고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와 네 형제들을 

     기념하는 피라미드 일곱 개를 서로 마주 

     보게 세웠다. 

*29 또 그 곁에 구조물을 공들여 만들고 큰 기둥들로 

     들러싼 다음, 기둥마다 영원한 기념물로서 

     무장 일체를 얹고 그 옆에 배들을 조각해 놓았다. 

     그리하여 바다를 항해하는 모든 이가 그것을 

     볼 수 있게 하였다.

*30 이것이 바로 시몬이 모데인에 만들어 놓은 

     무덤인데, 오늘날까지도 그대로 남아 있다.


시몬이 데메트리오스와 동맹을 맺다.

*31 트리폰은 나이 어린 안티오코스 임금을 배반하고 

     그를 죽였다.

*32 그리고는 그 대신 자기가 임금이 되어 아시아의 

     왕관을 썼다. 그리고 그 땅에 재앙을 불러들였다.

*33 한편 시몬은 유다에 요새들을 지어 그곳을 

     높은 탑과 큰 성벽으로 둘러치고 성문과 

     빗장으로 튼튼히 한 다음, 그 안에 양식을 

     저장하였다.

*34 시몬은 또 사람들을 뽑아 데메트리오스 임금에게 

     보내어 유다 지방의 세금을 면제해 달라고 청하였다. 

     트리폰이 한 짓이라고는 모두 노략질뿐이었기 때문이다.

*35 그래서 데메트리오스 임금은 이러한 편지를 써 보냈다.

*36 "데메트리오스 임금이 대사제이며 임금의 벗인 

     시몬과 원로들과 유다 민족에게 인사합니다.

*37 귀하가 보낸 금관과 야자나무 가지는 잘받았습니다. 

     우리는 기꺼이 여러분과 굳건한 화친을 맺고, 

     여러분에게 세금을 면제해 주도록 관리들에게 

     편지를 써 보내겠습니다.

*38 우리가 여러분에게 허가한 것은 무엇이나 유효합니다. 

     또한 여러분이 세운 요새들도 여러분 차지입니다.

*39 여러분이 이날까지 저지른 실수나 잘못도 우리는 

     용서하고 여러분이 우리에게 내야 하는 왕관 

     세도 면제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내던 

     다른 세금이 있다면, 그것도 더 이상 낼 

     필요가 없습니다.

*40 여러분 가운데 우리 친위대에 들어올 만한 사람이 있으면 

     들어오십시오. 우리 사이에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

*41 백칠십년에 이스라엘은 이민족들의 멍에에서 벗아났다.

*42 백성는 모든 문서와 계약서에 '유다인들의 총독이며 

     지도자인 시몬 대사제 제일년' 이라고 쓰기 시작하였다.


시몬이 가자라를 점령하다

*43 그 무렵 시몬은 가자라를 향하여 진을 치고 그곳 둘레에 

     부대들을 배치하였다. 그는 공격 기구를 만들어 성읍 

     가까이에 끌어다 놓고, 탑 하나를 공격하여 점령하였다.

*44 공격 기구에 타고 있던 군사들이 그 성읍으로 

     뛰어들자, 그곳에서 큰 소동이 일어났다.

*45 성읍 주민들은 옷을 찢고 아내와 자식들과 함께 

     성벽 위로 올라가서, 큰 소리로 외치며 시몬에게 

     화해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46 "우리를 우리 악행에 따라 대하지 마시고 당신의 

      자비로 대하여 주십시오."

*47 그래서 시몬은 그들과 합의한 다음에 싸움을 멈추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을 성읍에서 쫓아내고, 우상들이 있던 

     집들을 정화한 다음, 찬미와 감사의 노래를 부르며 

     그 안으로 들어갔다.

*48 또한 그는 성읍에서 온갖 부정한 것을 몰아내고, 

     율법을 지키는 이들을 거기에 살게 하였으며, 

     그곳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고 자기가 살 집을 

     그 안에 지었다.


예루살렘 성채를 점령하다

*49 예루살렘 성채에 있는 자들은 유다 지방을 오가면서 

     물건을 사고팔지 못하였기 때문에, 배가 몹시 고파 

     많은 자들이 굶어 죽었다.

*50 그들이 시몬에게 화해해 달라고 부르짖자, 시몬은 

     그 청을 들어주었다. 그러고 나서 시몬은 그들을 

     그곳에서 쫓아낸 다음, 부정한 것을 치우고 

     성채를 정화하였다.

*51 백칠십일년 둘째 달 스무시흗날에 유다인들은 야자나무 

     가지를 들고서 찬미를 드리고, 비파와 자바라와 수금에 

     맞추어 찬미가와 노래를 부르며 그 안으로 들어갔다. 

     큰 적이 망하여 이스라엘에서 쫓겨났기 때문이다.

*52 시몬은 해마다 이날을 기뻐하며 지내도록 결정하였다. 

     그리고 성채 옆에 있는 성전 언덕을 더욱 튼튼히 

     만들고, 거기에서 자기 군사들과 함께 살았다.

*53 시몬은 자기 아들 요한이 어른이 된 것을 보고, 

     그를 모든 군대의 장수로 삼았다. 요한은 

     가자라에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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