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베오기 상권 12장 1절 ~ 12장 53절

2024. 11. 5. 오전 7:27:30

글자

요나탄이 로마와 뱆은 동맹을 강화하다

*01 요나탄은 좋은 때가 온 것을 보고, 로마인들과 

     우호 관계를 다지고 새롭게 하려고 사람들을

     뽑아 로마로 보냈다.

*02 같은 목적으로 스파르타와 그 밖의 다른 곳에도 

     편지를 보냈다.

*03 로마로 간 사람들은 원로원에 들어가, "여러분과 

     전에 맺은 우호 동맹을 새롭게 하고자 대사제 

     요나탄과 유다 민족이 우리를 보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04 로마인들은 각 지역의 관리들에게 보여 줄 

     편지를 써주어, 그들이 평화로이 유다 땅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 주었다.


요나탄이 스파르타인들에게 보낸 편지

*05 다음은 요나탄이 스파르타인들에게 써 보낸 

     편지의 사본이다.

*06 "대사제인 요나탄과 민족의 원로단과 사제들과 

     그 밖의 유다 주님들이 스파르타의 형제들에게 

     인사합니다.

*07 전에 여러분의 임금이었던 아리오스가 대사제 

     오니아스에게 편지를 보낸 적이 있는데. 

     동봉하는 그 편지의 사본에 보면 여러분은 

     우리의 형제라고 되어 있습니다.

*08 오니아스는 사절을 성대히 맞이하고, 

     우호 동맹을 밝힌 편지를 받았습니다.

*09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거룩한 책에서

     격려를 받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필요 없지만,

*10 여러분과 사이가 나빠지지 않도록 형제 관계와 

     우호관계를 새롭게 하고자, 이제 여러분에게 

     사절을 보냅니다. 사실 여러분이 우리에게 

     편지를 보낸 지도 꽤 오래되었습니다.

*11 우리는 축제일이나 그 밖에 적절한 날에 희생 제물을 

     바치거나 기도를 드리면서 늘 여러분을 끊임없이 

     생각합니다. 형제들을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고 

     합당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12 우리는 여러분이 누리는 영광을 기뻐합니다.

*13 그동안 우리는 많은 고난과 전쟁을 겪었습니다. 

     우리 주변의 임금들이 우리를 공격한 것입니다.

*14 그렇지만 그러한 전쟁으로 여러분과 그 밖의 다른 

     동맹국들, 그리고 우리의 벗들을 성가시게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15 우리는 하늘로 부터 도움을 받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적들에게서 구출되고 적들은 우리에게 

     굴복하였습니다.

*16 그리하여 우리는 전에 맺은 우호 동맹을 새롭게

     하려고, 안티오코스의 아들 누메니오스와

     야손의 아들 안티파테르를 뽑아 로마인들에게 

     보냈습니다.

*17 우리는 또 그들에게, 여러분에게도 가서 인사하고 

     형제 관계를 새롭게 하는 우리의 편지를 전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18 그러니 부디 우리에게 이 일에 대한 회답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9 이것은 그들이 오니아스에게 보낸 편지의 사본입니다.

*20 "스파르타 임금 아리오스가 오니아스 대사제에게 

     인사합니다.

*21 문헌에서도 찾아볼 수 있듯이, 스파르타인과 유다인은 

     형제로서 둘 다 아브라함의 후예라는 사실이 

     어떤 문헌에서 발견되었습니다.

*22 이제 우리도 이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여러분이 

     평화로이 지내는지 글로 써보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23 우리는 여러분의 가축과 재산이 우리 것이고, 

     우리의 것이 여러분 것이라는 사실을 글로 적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여러분에게 그대로 전하라고 사제들에게 

     명령하였습니다."


요나탄과 시몬이 승리하다

*24 요나탄은 데메트리오스의 장수들이 전보다 

     더 큰 군대를 이끌고 자기들을 공격하러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25 그래서 그는 예루살렘을 떠나 하맛 지방에서 

     그들에게 맞섰다. 이렇게 요나탄은 그들에게 

     자기 나라를 쳐들어올 기회를 주지 않았다.

*26 요나탄이 정탐꾼들을 적진에 보냈는데, 그들이 

     돌아와 적들이 그날 밤에 습격할 태세를 

     갖추었다고 보고하였다.

*27 해가 지자 요나탄은 자기 군사들에게 자지 말고 

     무장을 한 채, 밤새도록 싸울 준비를 갖추고 

     있으라고 명령하였다. 그러고 나서 진영 둘레에 

     전초병들을 세워 놓았다.

*28 적군은 요나탄과 그의 군사들이 싸울 준비를 

     갖추었다는 보고를 듣고, 겁에 질려 마음이 

     졸아들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진영에 불을 

     피워 놓고 후태하였다.

*29 그러나 요나탄과 그의 군사들은 불이 계속 타고 

     있는 것을 보았으므로, 아침까지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였다.

*30 요나탄은 뒤늦게 그들을 뒤쫓았지만 따라잡지 못하였다. 

     그들이 이미 엘레우테로스 강을 건너가 버렸던 것이다.

*31 그래서 요나탄은 자밧인이라고 불리는 아라비아인들에게 

     방향을 돌려, 그들을 치고 전리품을 빼앗았다.

*32 그러고 나서 진지를 거두어 다마스쿠스로 가서 

     그 지방 부근 온 지방을 두루 다녔다.

*33 시몬도 길을 떠나 아스클론과 그 근처 요새들까지 

     진군하였다가, 방향을 돌려 야포로 가서 그곳을 

     불시에 점령하였다.

*34 사람들이 그 요새를 데메트리오스의 군사들에게 

     넘기려 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시몬은 주둔군을 배치하여 그곳을 지키게 하였다.

*35 요나탄은 돌아와 백성의 원로들을 모아 그들과 

     논의한 다음, 유다에 요새들을 짓고,

*36 예루살렘 성벽을 더 높이 올리며, 성채와 도성 

     사이에 높은 벽을 세워 성채를 도성에서 

     갈라놓기로 결정하였다. 성채를 고립시켜서, 

     주둔군이 사고파는 일을 못 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37 그리하여 사람들이 도성을 재건하려고 모여들었다. 

     동쪽 계곡의 성벽 일부도 무너졌기 때문에, 

     요나탄은 카페나타라고 불리는 이 구역도 

     복구하였다.

*38 시몬도 세펠라에 있는 하디다를 재건하고 그곳을 

     튼튼히 한 다음 성문의 빗장을 달았다.

    

요나탄이 붙잡히다

*39 트리폰은 아시아의 임금이 되어 왕관을 쓰려고 

     하였을 뿐만 아니라, 안티오코스 임금까지 

     없애려고 시도하였다.

*40 그러나 그는 요나탄이 그것을 용납하지 않고 자기를 

     공격하리라는 두려운 생각이들어, 그를 잡아 죽일 

     방도를 찾으며 벳 스안으로 떠나갔다.

*41 요나탄은 정병 사만으로 전열을 갖추고 트리폰에게 

     맞서 싸우려고 벳스안으로 진군하였다.

*42 요나탄이 많은 군대를 거느리고 온 것을 보고, 

     트리폰은 그에게 손을 대기가 두려웠다.

*43 그래서 그는 요나탄을 성대하게 맞이하여 자기의 

     모든 벗에게 소개하고 그에게 선물을 주었다. 

     또 자기에게 복종하듯 요나탄에게도 복종하라고 

     벗들과 군사들에게도 명령하였다.

*44 그러고 나서 요나탄에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귀하는 

     우리가 전쟁을 하는 것도 아닌데, 이 모든 군대를 

     이렇게 고생시키십니까?

*45 그러니 이제 그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약간의 

     군사만을 골라 귀하를 호위하게 하십시오. 

     그리고 나와 함께 프톨레마이스로 갑시다. 

     나는 귀하에게 그 성읍과 나머지 요새들, 

     또 나머지 군사들과 모든 관리를 넘겨주고 

     돌아 가겠습니다. 그리하려고 내가 온 것입니다."

*46 요나탄은 그를 믿고 그가 말한 대로 하였다. 

     그래서 군사들을 돌려보내니 그들은 

     유다땅으로 돌아갔다.

*47 요나탄 곁에는 삼천 명이 남았는데, 그나마 이천  

     명은 갈릴래아에 남겨 두고 천 명만 데리고 갔다.

*48 요나탄이 프톨레마이스에 들어가자 그곳 주민들이 

     성문을 잠그고 그를 붙잡았다. 그리고 그와 함께 

     들어온 모든 군사를 칼로 찔러 죽였다.

*49 트리폰은 요나탄의 군사들을 전멸시키려고, 

     보병대와 기병대를 갈릴래아의 큰 평야로 보냈다.

*50 그러나 요나탄은 군대는 요나탄이 잡혀 군사들과 

     함께 살해된 줄 알고는, 서로 격려하면서 한데 

     뭉쳐 전투 태세를 갖추고 앞으로 나아갔다.

*51 뒤쫓아 간 자들은 요나탄의 군대가 목숨을 걸고 

     싸우려는 것을 보고 되돌아갔다.

*52 그래서 요나탄의 군대는 모두 평화로아 유다 땅으로 가, 

     요나탄과 그 군사들의 죽음을 애도하며 몹시 

     두려워하였다. 온 이스라엘도 그들의 죽음을

     크게 애도하였다.

*53 그러자 그들 주변의 모든 이민족들이, "그들은 

     우두머리도 없고 도울이도 없으니, 지금 그들을 

     공격하여 아예 그들을 기억조차 못하게 하자," 하며 

     그들을 치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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