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기 5장 1절 ~ 5장 24절

2024. 1. 20. 오전 7:42:38

글자

모세와 아론이 주님의 말씀을 파라오에게 전하다

*01 그 뒤 모세와 아론이 파라오에게 가서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백성을 내보내어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위하여 축제를 지내게 하여라.' "

*02 그러자 파라오가 대답하였다. "그 주님이 누구이기에

     그의 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내보내라는 것이냐"

     나는 그 주님을 알지도 못할뿐더러, 이스라엘을

     내보내지도 않겠다."

*03 그들이 다시 말하였다. "히브리인들의 하느님께서

     저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니 저희가 광야로

     사흘 길을 걸어가, 주 저희 하느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그러지 않으시면 그분께서

     흑사병이나 칼로 저희를 덮치실것입니다."

*04 이집트 임금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모세와 아론,

     너희는 어찌하여 백성이 일을 하지 않도록 부추기느냐?

     너희 일터로 돌아가라."

*05 파라오가 또 말하였다. "그들이 이제 이 땅의 백성보다

    많아졌는데도, 너희는 그들이 일을 그만두게 하려는구나!"


파라오가 이스라엘인들을 더 심하게 부리다

*06 파라오는 그날로 이스라엘 백성을 부리는 

     작업 감독들과 조장들에게 명령하였다.

*07 "너희는 벽돌을 만드는 데 쓰는 짚을 더 이상 

     예전처럼 저 백성에게 대 주지 마라, 

     그들이 직접 가서 짚을 모아 오게 하여라.

*08 그러나 벽돌 생산량은 그들이 예전에 만들던 것만큼

     그들에게 지워라. 그 양을 줄여서는 안 된다. 그들은

     게을러져. '가서 저희 하느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며 아우성치고 있다.

*09 그자들의 일을 더 힘들게 하여라. 그러면 그들이 일만 

     하느라 허튼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될 것이다."

*10 이에 그 백성의 작업 감독들과 조장들이 물러가서 

     그들에게 말하였다. "파라오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에게 더 이상 짚을 대주지 않겠다.

*11 직접 가서, 너희가 쓸 짚을 어디서든 찾아 가져와라.

     그러나 너희의 일을 조금도 줄여서는 안 된다.' "

*12 그리하여 그 백성은 온 이집트 땅에 흩어져, 

     벽돌 짚으로 쓸 지푸라기를 모아 왔다.

*13 그러나 작업 감독들은 "너희는 짚이 있을 때와 

     다름없이 그날 일은 그날로 마쳐라." 하며 다그쳤다.

*14 그리고 파라오의 작업 감독들은 자기들이 세운 이스라엘

     자손들의 조장들에게, "너희는 어쩨서 정해진 벽돌 양을

     어제도 오늘도 에전처럼 채우지 못하느냐?" 하면서

     그들을 때렸다.


이스라엘 조장들이 파라오에게 항의하다

*15 이스라엘 자손의 조장들이 파라오에게 가서 부르짖었다.

     "어찌하여 임금님의 종들에게 이렇게 하십니까?

*16 이 종들은 짚을 받지도 못하는데, 그들은 벽돌을 만들라고

     말합니다. 보십시오. 이 종들이 이렇게 매를 맞았습니다.

     임금님께서는 이 백성에게 잘못하고 계십니다."

*17 그러자 파라오가 대답하였다. "너희는 게으르기 짝이 

     없는 자들이다. 그러니까 너희가, '가서 주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는 것이다.

*18 가서 일이나 하여라. 너희에게 짚을 내주지 않겠다.

     그러나 벽돌은 정해 준 수대로 만들어 내어라."

*19 이스라엘 자손의 조장들은, "너희가 만들어야 하는 

     벽돌 양을 줄여서는 안 된다. 그날 일은 그날로 하여라." 

     하는 말을 듣고 자기들이 곤경에 빠진 것을 알았다.


조장들의 불평과 모세의 탄원

*20 그들은 파라오 앞에서 물러 나오다가 자기들을 

     만나려고 서있는 모세와 아론과 마주치자,

*21 그들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당신들을 내려다보시고

     심판해 주셨으면 좋겠소. 당신들은 파라오와 그 신하들이

     우리를 역겨워하게 만들어, 우리를 죽이도록 그들 손에

     칼을 쥐어 주었소."

*22 그러자 모세는 주님께 돌아와 아뢰었다. "주님 어찌하여

     이 백성을 괴롭히십니까? 어찌하여 저를 보내셨습니까?

*23 제가 파라오에게 가서 당신 이름으로 말한 뒤로, 그가

     이 백성을 괴롭혀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당신께서는

     당신 백성을 도무지 구해 주시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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