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기 3장 1절 ~ 3장 22절

2024. 1. 18. 오전 5:43:44

글자

하느님께서 불타는 떨기 속에 나타나시다

*01 모세는 미디안 사제인 장인 이트로의 양 떼를 치고 있었다.

     그는 양 떼를 몰고 광야를 지나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갔다.

*02 주님의 천사가 떨기나무 한가운데로부터 솟아오르는 불꽃 

     속에서 그에게 나타났다. 그가 보니 떨기가 불에 타는데도,

     그 떨기는 타서 없어지지 않았다.

*03 모세는 '내가 가서 이 놀라운 광경을 보아야겠다. 저 떨기

     나무가 왜 타 버리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였다.

*04 모세가 보러 오는 것을 주님께서 보시고, 떨기 한가운데서

     "모세야, 모세야!' 하고 그를 부르셨다. 그가 "예,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05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리 가까이 오지 마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06 그분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나는 네 아버지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곰의 하느님이다."

     그러자 모세는 하느님을 뵙기가 두려워 얼굴을 가렸다.


모세가 소명을 받다

*07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이 겪는

     똑똑히 보았고, 작업 감독들 때문에 울부짖는 그들의

     소리를 들었다. 정녕 나는 그들의 고통을 알고 있다.

*08 그래서 내가 그들을 이집트인들의 손에서 구하여, 그 땅에서

     저 좋고 넓은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과

     히타이트족과 아모리족과 프리즈족과 히위족과 여부스족이

     사는 곳으로 데리고 올라가려고 내려왔다.

*09 이제 이스라엘 자손들이 울부짖는 소리가 나에게 다다랐다.

     나는 이집트인들이 그들을 억누르는 모습도 보았다.

*10 내가 이제 너를 파라오에게 보낼 터이니,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어라."

*11 그러자 모세가 하느님께 아뢰었다.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

     파라오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낼 수 있겠습니까?"

*12 하느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이것이 

     내가 보냈다는 표징이 될 것이다. 내가 이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면, 너희는 이 산 위에서 

     하느님을 예배할 것이다.


하느님께서 당신 이름을 계시하시다

*13 모세가 하느님께 아뢰었다. "제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서,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고

     말하면, 그들이 저에게 '그분 이름음 무엇이오? 하고 물을

     터인데, 제가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하겠습니까?"

*14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나는 있는 나다." 하고 대답하시고,

     이어서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있는 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여라."

*15 하느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 곧 이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신 야훼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여라. 이것이 영원히 불릴 

     나의 이름이며, 이것이 대대로 기릴 나의 칭호이다.


모세의 소명에 관한 지침

*16 "가서 이스라엘 원로들을 모아 놓고,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의 하느님께서 

     나에게 나타나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나는 너희를 찾아가 너희가 이집트에서 

     겪고 있는 일을 살펴보았다.

*17 그리하여 이집트에서 겪는 고난에서 너희를 끌어내어, 

     가나안족과 히타이트족과 아모리족과 히위족과 

     여부스족이 사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리고 올라가기로 작정하였다.'

*18 그러면 그들이 너의 말을 들을 것이다. 너는 이스라엘의

     원로들과 함께 이집트 임금에게 가서, '주 히브리인들의

     하느님께서 저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니 이제 

     저희가 광야로 사흘 길을 걸어가, 주 저희 하느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허락헤 주십시오.' 하고 말하여라.

*19 그러나 강한 손으로 몰아세우지 않는 한, 이집트 임금은 

     너희를 내보내지 않으리라는 것을 나는 안다.

*20 그러므로 나는 손을 내뻗어 이집트에서 온갖 이적을 

     일으켜 그 나라를 치겠다. 그런 뒤에야 그가 너희를 

     내보낼 것이다.

*21 나는 또 이 백성이 이집트인들에게 호감을 사도록 하여,

     너희가 떠날 때 빈손으로 떠나지 않게 하겠다.

*22 여인들은 저마다 이웃 여자와 자기 집에 함께 사는 

     여자에게 은붙이와 금붙이와 옷가지를 요구할 것이고, 

     너희는 그것들을 너희 아들딸들에게 지울 것이다. 

     이렇게 너희는 이집트를 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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