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0장 1절 ~ 40장 23절

2024. 1. 5. 오전 7:58:24

글자

요셉이 감옥에서 꿈을 풀이하다

*01 이런 일이 있은 지, 이집트 임금의 헌작 시종과 제빵 

     시종이 그들의 주군인 이집트 임금에게 잘못을 저지른 

     일이 일어났다.

*02 파라오는 자기의 이 두 대신 곧 헌작 시종장과 제빵 

     시종장에게 진노하여,

*03 그들을 경호대장 집에 있는 감옥에 가두었는데, 

     그곳은 요셉이 갇혀 있는 곳이었다.

*04 경호대장은 요셉을 시켜 그들을 시중들게 하였다. 

     이렇게 그들은 얼마 동안 갇혀 있었다.

*05 그러던 어느 날 밤 이 두 사람, 곧 감옥에 갇힌 

     이집트 임금의 헌작 시종과 제빵 시종이 저마다 

     뜻이 다른 꿈을 꾸었다.

*06 아침에 요셉이 그들에게 가 보니, 그들은 근심하고 있었다.

*07 요셉은 자기 주인의 집에 갇혀 있는 파라오의 이 두 

     대신에게 물었다. "오늘은 어째서 언짢은 얼굴을 

     하고 계십니까?"

*08 그들이 "우리가 꿈을 꾸었는데 풀이해 줄 사람이 없다네."

     하고 대답하자,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꿈 풀이는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 아닙니까? 저에게 

     말씀해 보십시오.

*09 헌작 시종장이 요셉에게 자기 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내가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 한그루가 있었네.

*10 그 포도나무에는 가지가 셋 있었는데, 싹이 돋자마자 

     꽃이 피어오르고 포도 송이들이 익더군.

*11 그런데 내 손에는 파라오의 술잔이 들려 있었다네.

     그래서 내가 그 포도송이들을 따서 파라오의 술잔에다 

     짜 넣고는, 그 술잔을 파라오의 손에 올려 드렸네."

*12 그러자 요셉이 그에게 말하였다. "꿈 풀이는 이렀습니다.

     가지 셋은 사흘을 뜻합니다.

*13 이제 사흘이 지나면, 파라오께서는 나리를 불러올려 

     복직시켜 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나리께서는 전에 

     헌작시종으로 하시던 법대로 파라오의 손에 술잔을 

     올리시게 될 것입니다.

*14 그러니 나리께서 잘되시면, 저를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파라오께 저의 사정을 아뢰시어,

     저를 이 집에서 풀려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15 사실 저는 히브리인들의 땅에서 붙들려 왔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저는 이런 구덩이에 들어올 일은 

     아무것도 한적이 없습니다."

*16 요셉이 좋게 풀이하는 것을 보고 제빵 시종장도 그에게

     말하였다. "나도 꿈에 보니 내 머리 위에 과자 바구니가

     세 개 있었네. 

*17 제일 윗 비구니에는 파라오께 드릴 온갖 구운 빵이

     들어 있었는데, 새들이 내 머리 위에 있는 그 바구니에서

     그것들을 쪼아 먹고 있었네."

*18 그러자 요셉이 대답하였다. "그 꿈 풀이는 이렇습니다.

     바구니 셋은 사흘을 뜻합니다.

*19 이제 사흘이 지나면, 파라오께서 나리를 불러올려 

     나무에 매달 것입니다. 그러면 새들이 나리의 살을 

     쪼아 먹을 것입니다."

*20 그리고 사흘째 되는 날, 그날은 파라오의 생일 이어서 

     그는 모든 신하들에게 잔치를 베풀었다. 그러고는 헌작 

     시종장과 제빵 시종장을 신하들 가운데로 불러올려,

*21 헌작 시종장을 헌작 직위에 복직시키니, 그가 파라오의 

     손에 술잔을 올리게 되었다.

*22 그러나 제빵 시종장은 나무에 매달게 하였다.

     요셉이 그들에게 풀이 하여준 그대로였다.

*23 그렇지만 헌작 시종장은 요셉을 기억하지 않았다,

     그를 잊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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