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50장 1절 ~ 50장 26절

2024. 1. 15. 오전 10:32:50

글자

야곱의 장례

*01 그러자 요셉은 아버지의 얼굴에 엎드려 울며 입을 맞추었다.

*02 그런 다음 요셉이 자기 시의들에게 아버지의 몸을 방부 

     차리하도록 명령하자, 시의들이 이스라엘의 몸을 방부 

     처리하였다.

*03 그들이 이 일을 하는데에 사십 일이 걸렸다. 방부 처리 

     하는데에는 그만큼 시일이 걸리는 것이다. 그리고 

     이집트인들은 야곱의 죽음을 애도하며 칠십 일 

     동안 곡을 하였다.

*04 곡하는 기간이 지나자 요셉이 파라오의 궁궐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나에게 호의를 베풀어 준다면, 

     파라오께 이렇게 말씀을 전해 주시오.

*05 '저의 아버지가 '가 죽거든, 내가 가나안 땅에 나를 

     위해서 파 놓은 무덤에 묻어라.' 하며, 저에게 

     맹세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니 제가 아버지의 

     장사를 지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그런 다음 

     제가 돌아오겠습니다.' "

*06 파라오는 "아버지가 그대에게 맹세하게 한 대로, 

     올라가서 그분의 장사를 지내시오." 하고 윤허하였다.

*07 이리하여 요셉은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러 올라갔다. 

     그와 함께 파라오의 모든 신하와 파라오 궁궐의 

     원로들과 이집트 땅의 모든 원로,

*08 그리고 요셉의 온 집안과 그의 형제들과 아버지의 

     집안 사람들이 그들의 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만 

     고센 지방에 남겨 두었다.

*09 또 병거와 기병까지 요셉과 함께 올라가니, 

     그것은 굉장한 행열이었다.

*10 그들은 요르단 건너편에 있는 고렌 아탓에 이르러, 

     크고 아주 장엄하게 호곡하였다. 요셉은 이레 동안 

     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11 그 지방에 사는 가나안족은 고렌 아탓에서 애도하는 

     것을 보고, "이것이 이집트인들의 장엄한 애도로구나." 

     하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그곳의 이름을 

     아벨 미츠라임이라 하였다. 그곳은 요르단 

     건너편에 있다.

*12 야곱의 아들들은 아버지가 분부한 대로 하였다.

*13 그 아들들은 아버지의 주검을 가나안 땅으로 모셔다, 

     막펠라 밭에 있는 동굴에 안장하였다. 그 밭은 마므레 

     맞은쪽에 있는 것으로서, 아브하함이 히타이트 사람 

     에프론에게서 묘지로 사 둔 것이다.

*14 아버지의 장사를 지낸 다음 요셉은 형제들과 또 자기와 

     함께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러 올라왔던 사람들과 더불어 

     이집트로 돌아갔다.


요셉이 형들을 안심시키다

*15 요셉의 형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을 보고, 

     "요셉이 우리에게 적개심을 품고, 우리가 그에게 

     저지른 모든 악을 되갚을 지도 모르지." 하면서,

*16 요셉에게 말을 전하게 하였다. "아우님의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이렇게 분부하셨네.

*17 너희는 요셉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너의 형들이 

     네게 악을 저질렀지만, 제발 형들의 잘못과 죄악을 

     용서해 주어라." 그러니 아우님은 그대 아버지의 

     하느님의 이 종들이 저지른 잘못을 용서해 주게." 

     요셉은 그들이 자기에게 이렇게 말한 것을 듣고 울었다.

*18 이어 요셉의 형제들도 직접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말하였다.

     "이제 우리는 아우님의 종들일세."

*19 그러자 요셉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두려워하지들 

     마십시오. 내가 하느님의 자리에라도 있다는 말입니까?

*20 형님들은 나에게 악을 꾸몄지만,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선으로 바꾸셨습니다. 그것은 오늘 그분께서 이루신 

     것처럼, 그 백성을 살리시려는 것이었습니다.

*21 그러니 이제 두려워하지들 마십시오. 내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아이들을 부양하겠습니다." 이렇게 요셉은 

     그들을 위로하며 다정하게 이야기하였다.


요셉이 죽다

*22 이렇게 해서 요셉과 그의 아버지의 집안이 이집트에 

     자리 잡고 살게 되었다. 요셉은 백십 년을 살았다.

*23 그러면서 요셉은 에프라임에게서 삼 대를 보았다. 

     므나쎄의 아들 마키르의 아들들도 태어나 요셉 

     무릎에 안겼다.

*24 요셉이 자기 형제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이제 죽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반드시 여러분을 찾아오셔서, 

     여러분을 이 땅에서 이끌어 내시어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데리고 

     올라가실 것입니다."

*25 요셉은 이스라엘의 아들들에게 맹세하게 하면서 일렀다.

     "하느님께서 반드시 여러분을 찾아오실 것입니다.

     그때 여기서 내 유골을 가지고 올라가십시오."

*26 요셉이 백열 살에 죽자, 사람들이 그의 몸을 

     방부 처리하고 관에 넣어 이집트에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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