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2006. 4. 8. 오전 6:29:34

글자

            주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 세상에

      생각이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으며

       

      마음이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마는

       

      말없이 사는 사람은 있습니다.

       

      말없이 사는 사람은

      마음의 말을 듣는 사람이고

      마음의 말을

      생각으로 가져가는 사람입니다.

       

      생각의 말은

      이 세상의 것이고

      마음의 말은

      하느님의 것입니다.

       

      그러기에

      생각의 말은 귀로 듣지만

      마음의 말은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듣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라는 말 한 마디를

      귀로 들으면

      아름다움 노래가 되고

      생각으로 들으면

      아름다운 꽃이 되어 주지만

      마음으로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영원한 사랑이 됩니다.

       

      주님의

      말씀 한마디가

      사람이 되었답니다

       

      그 말씀

      한마디가 빛이 되었답니다

       

      그 말씀 안에

      사람이 살고 있답니다

       

      주님!

      그 말씀을 저는

      듣지 못하고 살아 왔습니다

       

      주님!

      그 빛 속에

      어둠을 잊어 버리고

      어둠 안에 머물고 있는

      저 자신을

      바라보지 못하였습니다

       

      주님!

      님의 말씀 안에

      살고 있으면서

      말씀의 고마움을 모르고

       

      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들으려 하였으며

      님의 말씀을

      사람의 생각으로 들으려 하였기에

      님의 말씀이 오직

      생각으로 남아 있을 뿐입니다

       

      주님!

      저의 마음에

      말씀의 자리를

      마련하여 드리지 못하고

       

      살아온 나날들이

       

      얼마나 헛되고 헛된 것인지를

      알지 못하였으니

       

      어찌 믿음을 가진 자로

      오늘을 맞이하고

      내일을  맞이할 수 있겠습니까

       

      언제나

      용서 안에 저를 남겨두시고

      사랑으로 기다리시는

      주님이시여!

       

      순간의 느낌과

      잠시의 뉘우침이

      저 자신의

      소유물이 되지 않도록

      도와 주시지 않으시렵니까

       

      주님!

      마음의 평화로 일어나

      마음의 평화로 살고 싶나이다

       

      오소서

      성령이여!

       

      오늘  하루를 보내는 이 순간에

      부끄러워도

      드리고 싶은 이 소원을

      기도에 담아 주님께 드립니다

       

      주님!

      들어주소서

       

      주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아 멘

 

 


*** 오늘의 1분 시편 ***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을 찬미하여라. 나날이 선포하여라, 주님의 구원을.- -<시편 9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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