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남을 위하여

2005. 12. 25. 오후 12:00:33

글자

 떠남을 위하여

 

 

   그렇습니다.  언젠가 우리는 날마다 이별을 하면서 또다시 만남을 기약합니다. 
   만약 이별이 없다면  오늘을 살아가는데  또한 의미가  덜 할것입니다.

   이별의 배후에는 언젠가는 만남의 기회라는 것이 혹시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미치기에 
   이별의 아픔이 빛남일 것입니다.  
   헤여짐은  만남을 약속하는 것이고  
   늘상 ,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은  숱한 추억을 여미게 합니다.  
   오늘을 떠나 내일을 향하면 

   오늘은 어느틈엔가  어제가 되고
   세월이라는 긴 터널을 벗어나기에는 쉽지 않은 아픈 연민을 

   안개 처럼 간직하고 있는것인지 모르기에

   떠남을 준비하는 것인가봅니다. 

                      

                             -은빛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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