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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살아가면서 자주 혼란에 빠지곤 합니다. 세상은 여전히 힘있는 사람이 살기 편하게 돌아가고 돈이 많은 것을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엊그제 대학을 졸업한 청년이 모 기업에 입사원서를 넣고 나서 마지막 면접 볼 때의 상황을 들려 주었습니다. 면접관으로 나온 회사의 높은 사람이 청년의 인맥을 물어 보면서 사돈네 팔촌중에서라도 정치인이나 경제계에 몸 담은 사람이 있는지 물었다고 합니다. 그 청년은 잠시 비애를 느꼈다고 합니다. 평범하고 성실하게 살아오신 부모님과 친척들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해왔는데 취직을 하려고 하는 자신에게 든든한 배경이 되줄만한 사람이 집안에 한 사람도 없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수난과 부활에 대한 세 번째 예고를 하시지만 제자들은 자리싸움과 출세욕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 살로메까지 나서서 주님의 나라가 설 때 한자리를 부탁합니다. 하지만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를 손가락질하기 보다 그 심정을 이해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을 다시 마음에 새겨 두겠습니다. |
레지오 단원은 복종과 수난의 잔을 마셔야합니다.
2005. 2. 24. 오후 2: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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