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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은 당신은 진정 행복합니다
누군가의 정중한 초대를 받는다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
더군다나 그 대상이 귀하신 분이라면 그 기쁨은 더욱
배가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 대상이 지극히 존귀하신 하느님이시라면
어떠할까요? 그리고 하느님께서 초대하신 사람이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라면 그 기분은 어떠할까요?
당신은 하느님의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뜻할까요?
어느 누구도 모르는 사람을, 관심 밖의 사람을 자신의
잔치에 초대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하느님께 있어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잊혀질 수 없는 소중한 존재라는 뜻입니다.
존귀하신 분께서 보잘 것 없는 당신을 마음에 두고 있다니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이렇게 감격스러운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런 환대를 받았는데 어찌 보답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하느님의 크신 사랑에 보답하는
첫 번째는 감사입니다.
감사한다는 것은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은혜를 잊지 않습니다.
사람은 감사함을 잊을 때 욕심을 잉태하고 은혜를 저버리며
상처를 주게 됩니다(아담과 하와처럼).
당신은 하느님께 자주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초대받은 것에 대한 감사뿐 아니라 당신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도 감사해야 합니다.
당신이 감사를 드릴 때 하느님은 작은 것에 감사하는 당신을
보고 기뻐하시며 더 큰 은총을 주실 것입니다.
참으로 감사는 하느님의 은총을 무한으로 끌어들이는 자석입니다.
두 번째는 신뢰와 항구함입니다.
초대가 곧 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초대가 완성이 되기 위해서는 신뢰에 찬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첫 번째로 초대받은 이들은 특별히 이 부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마음으로부터 임금을 멀리했고, 초대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된 것입니다.
항구함이 약해질 때 신뢰도 사랑도 금이 갑니다.
하느님께서는 신뢰와 항구함을 통해서 우리의 사랑을 확인하십니다.
항구한 신뢰야말로 하느님께 이르는 지름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혼인 예복을 갖춰 입지 못한 사람은 바로
하느님께 대한 감사와 신뢰, 항구함이 없었던 이들이었습니다.
당신은 지금 혼인 예복을 갖춰 입고 계십니까?
아님 잊어버리셨습니까?
하늘나라의 잔치에 초대된 당신에게 하느님의 풍성한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정윤수 프란치스코 신부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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