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유혹과 한 가지 질문

2007. 8. 18. 오전 7: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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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지 유혹과 한가지 질문

예수님께서 받으셨던 유혹은 세 가지였다.
빵을 만들어 보라는 유혹,
높은 데서 뛰어내리는 재주를 부려보라는 유혹,
세상의 모든 것을 줄 터이니 악마에게 복종하라는 유혹,

우리네 인생 살이에서도 배고픔과
기본적인 욕구들을 충족시키기 위한 빵의 유혹,
그리고 사람들 앞에 우쭐대고 싶은 묘기와 명예의 유혹,
그리고 내주변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힘과 권력의 유혹이 있다.
이런 의미로 예수님께서 받으셨던 세 가지 유혹은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우리네 인생살이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런 세 가지 유혹 앞에서 있는 인간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너무나도 단순하게
한 가지 질문만을 거듭거듭 되물어 오신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네가 나를 정말로 사랑하느냐?"고 말이다.(요한21,15-19)

우리는 우리 인생살이에서 만나는 유혹 앞에서
매 번 베드로를 통해 우리에게 물어오셨던
예수님의 그 물음을 깊이 되물어야 한다.
언젠가 주님을 뵙게 되는 그 날
우리의 주님께서는 그 어떤 것도 묻지 않으시고,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는 이 물음만으로
나를 시험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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