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내 고향 풍요로운 가을 이야기

2008. 10. 8. 오후 5:22:57

글자
    "어릴 적 내 고향 풍요로운 가을 얘기" 높고 푸른 가을 하늘 흰 구름 한 조각 두 둥실 산 등성이에 뭉게뭉게 피어오르던 내 고향 산천 모정 앞 논배미 누렇게 익은 벼 이삭 찰랑찰랑 밭두렁에 심은 키 큰 "쑤시" 익어 희끗희끗 고개 숙이고 조아골 솔모퉁이 "미영 밭" 여물어 하얀 꽃 피웠지 논두렁 밭두렁 풀 섶에 맺힌 맑은 이슬 긴 바짓가랑이 흠뻑 적시며 학교 오갔던 먼 오솔길 방죽 안 동네 앞 늙은 감나무 떨어진 홍시 주워 먹으며 달콤한 그 맛에 두 눈 두 리븐 그랬던 어린 시절 함께 다녔던 정다운 단짝 친구가 그립구나 낡은 울타리 타고 너울 어진 호박 덩굴 사이 누렇게 익은 호박 떨어질 듯 대롱대롱 매달리고 찬 이슬 머금고 피어오른 새순과 아기 호박을 따서 쌀 뜨물 받아 끓여 주셨던 "어머님의 구수한 호박 잎 국" 오랫적 "좋은 생각" 잡지에 뽑혔던 수기의 글감이었지 이때쯤 싸늘한 갈 바람에 나뭇잎 곱게 물 들어 오색 빛깔 영롱한 단풍이 물드는 남한 산성에도 이달 중순쯤 곱게 물 들면 풍성한 각종 행사 그리로 부터 가을 냄새 가득하여지니
    가슴에 그려지는 어릴 적 고향의 풍요로운 가을얘기
    가득차겠지
    ( 2008. 10. 8.) ----------- *좋은 글(펌) "슬픔이 없는 곳" 슬픔이 없는 곳은 바로 슬픔이 있는 곳이며, 기쁨이 없는 곳 또한 바로 기쁨이 있는 곳이다. 고통과 슬픔을 피해 다니는 동안 세월은 물끄러미 사라져 간다. 고통과 슬픔을 피할 수 없는 자리가 바로 고통과 슬픔을 피할 수 있는 곳이다. - 최인호의《산중일기》중에서 - * 슬픔이 없는 곳은 없습니다. 고통이 없는 곳, 절망이 없는 곳도 없습니다. 그러나 시선을 높여 슬픔 너머를 바라보는 사람에게는 슬픔이 곧 기쁨이요, 절망이 곧 희망입니다. 슬픔 너머를 바라보는 사람에게만 그 건너편이 보입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 - -은빛나그네 김제중시몬 옮김 - 사랑샘인 * 음악 : "고향의 그사람" / 노래 "강 정화"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차<茶> 한잔의 향기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