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돌아갈 명분이 없습니다.
무엇인가를 기다리며
늘 비어 있는 공허로움이
오늘 바람이 불어와
그 빈자리를 다 채운다 할지라도
결국은 외로운 흔들림이
저를 이 계절의 바다속으로 밀어 넣었지요
짐짓 잡아 줄것 같은 돌섬 포구에
아무리 애원하여도 돌아갈 명분이 없어요
불가해한 굶주림으로
전 이 어둠속에서 무엇을 찾아야 할지
님들의 글속에 무엇이든 잡아줄 끄나풀이라도
있었으면 오늘은 방황의 나그네가 되지 않을지도
모르죠.... 은빛 나그네 김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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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더이상 돌아갈 명분이 없습니다.
2008. 7. 26. 오후 1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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