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슴엔들 그리움이 없으랴 / 사랑의샘
눈 시린 가슴 너머
잊혀지지 않는 그 무엇이 숨쉬고 있길래
자꾸만,
강물은 목이 마르다 중얼거릴까.
뉘 짚어준 길이길래
저리 광망은 비치우고
걸어다니는 눈물 물고기
바람의 딸꾹에 숨결을 베이는 것일까.
뉘 일러준 길이길래
한 모금의 꽃별과 꽃밥이 순간처럼 모여
사슴같은 풍경위 기억으로 누웠다가
바다같은 세월위 추억으로 기댈까.
오호라,
몽환의 숲에 가면 바람이 노래하고
아흔 아홉의 뼈아픈 침묵은 눈물로 자라
365일 다 보지 못한 그 누군가가 서 있겠지.
그래,
재울 수 없는 가슴속 언어
엉킨 그물에 걸려 외로운 노래를 부르겠지
어느 가슴엔들 그런 그리움 없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