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내가 사랑 할 뿐외다.

2008. 2. 26. 오전 7: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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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은 내가 사랑할뿐이다

    백설속에  
    화들짝 핀 매화송이처럼
    하얀 빛으로 사랑할뿐이다

    봄을 기다리는 두견화처럼
    만남과 이별을 염려하면서 

    가슴 저메여 바라보던 열정이
    이밤을 까맣게 태운다

    님이 사랑할까봐
    참아 그대 곁에 서지못하고

    순백의
    사랑이란 말만 울어예며 

    함께 고운 햇살을 받으며
    미소 짖고싶다

    그대 가슴을 활짝 여는날  
    눈 물겹도록 사랑하면서

    하고픈말 다 못하고 돌아와도 
    그대 숨결이 뜨거워지면
    내 가슴은 까맣게 멍드러가리니
     
    그대 다시 안 돌아온다해도

    못 다해준 
    사랑은 심장을 도려내어
    님의 창가에 뿌리고

    뜨거운 가슴을 쥐어뜯으며
    실타래같은 황토길을
    터벅터벅 걸어가리라 

    2/2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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