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기도

2004. 6. 25. 오전 8: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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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위한 기도 하느님! 저를 향한 간절한 소망 있나니 무릎꿇고 작은 두 손 모으니 저의 기도 들어주소서 숨기려는 거짓된 마음은 가식을 낳고 불신으로 서로를 의심케 하나니 저의 마음에 밝은 빛을 비추어 주시어 어둠이 머물지 못하게 하소서 고독한 인생 길 혼자 걸을 때 외로움 뒤에 따르는 달콤한 유혹을 당신의 참된 믿음과 진실로 물리치게 하소서 지금을 인내하고 내일을 기다리는 맑은 사랑이길 원하오니 장독 위에 소복이 쌓이는 하얀 눈발처럼 순백의 순수함을 간직하게 하소서 힘든 인생길 가다 큰 시련이 다가와 나를 아프게 하여도 그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굳은 힘을 저에게 내려 주소서 풀잎에 영롱하게 맺힌 아침 이슬도 독사가 먹으면 독이 되고 벌이 먹으면 꿀이 되듯이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마음이게 하소서 저의 마음은 상처받기 싫어하고 저의 두 귀는 좋은 말만 듣고 싶어하면서 저의 입술은 다른 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게 하사 소망의 말, 기쁨의 말만 하게 하소서 다른 이의 실수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보게 하시고 드러나는 허물은 사랑으로 덮어 주게 하소서 제가 죽는 날까지 남겨진 시간 모두를 진실로 채우게 하시고 쉴 곳이 필요한 마음에게 안식처가 될 수 있는 그런 제가 되게 하소서 -은빛 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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