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사랑을 미끼로 삼아 우리를 기다리신다 사랑은 낚시 바늘과 흡사하다. 낚시꾼이 물고기를 잡으려면 먼저 물고기가 낚시 바늘을 물어야 할 것이다. 일단 물고기가 낚시 바늘을 꿀꺽 삼켜버리면, 낚시꾼은 그 물고기를 의심하지 않는다. 낚시 바늘을 삼킨 물고기가 아무리 버둥거리고 휘저어도 낚시꾼은 그 물고기를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 사랑에 대해서도 똑같이 말할 수 있다. 누구든지 사랑에 사로잡히는 사람은 가장 극심한 속박을 받을 테지만, 그것은 달콤한 짐이다. 이 달콤한 짐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더 많은 것을 성취할 것이고, 이제까지 수많은 사람이 참회와 고행을 통해 해온 것보다 훨씬 멀리 나아간다. 그런 사람은 자신에게 무슨 일이 닥치건 간에 하느님께서 어떤 짐을 부과하시건 간에, 그것을 흔쾌히 짊어지고 견딜 수 있다. 그는 자신에게 가해진 모든 악행을 너그러이 용서할 수 있다. 이 달콤한 사랑의 구속만큼 우리를 하느님에게 더 가까이 데려다 주는 것도 없고, 우리와 그분을 이어주는 것도 없다. 이 길을 찾은 사람은 더 이상 다른 길을 찾지 않는다. 이 낚시 바늘을 꿀꺽 삼킨 사람은 하느님께 완전히 사로잡힌 사람이다. 그의 손과 발, 입, 눈, 마음,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모든 지체는 언제나 하느님의 소유다. 적을 물리치고, 적이 우리를 해치지 못하게 하려면, 사랑 이외에는 다른 도리가 없다. 그러니 이 낚시 바늘만을 뚫어지게 바라보라. 그러면 그대는 행복하게 사로잡힐 것이다. 그대가 사로잡히면 사로잡힐수록, 그대는 더욱 더 자유로워질 것이다. ― M.A - <옮겨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