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성무일도 시간에 정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각 수도회마다 반응이 다릅니다.
* 베네딕도회 - "형제 여러분, 매일 하던 성무일도니까
다 외우셨죠?"
그들은 어두워도 그냥 기도한다.
베네딕도회는 규칙적인 공동체 기도를 강조합니다.
* 도미니코회 - "형제 여러분, 과연 이 어둠은 무엇이고
또한 빛은 무엇입니까?
그들은 성무일도를 그만 두고 어둠은 무엇이고 빛은
무엇인가에 대해 토론한다.
도미니코회는 일명 설교자회여서 논리적인 사고를 중시
합니다.
* 프란치스코회 - "형제 여러분, 정전이 되었으니 모두
성당 지붕 위로 올라갑시다."
그들은 성당 지붕 위에서 별과 달을 만드신 하느님을 찬
미하며 나머지 성무일도를 바친다.
프란치스코회는 자연주의(?)성인이었던 프란치스코 성
인을 주보로 합니다.
* 예수회 - "형제 여러분, 어둠을 몰아내라는 교황청의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그들은 당장 성당 지붕에 올라가서 피뢰침을 고치고
내려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개인적으로
기도한다.
예수회는 교황의 명령에 즉각 순종하며, 강한 이동성과
개별성을 강조합니다.
재미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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