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묵시 14,1-3.4ㄴ-5 / 루카 21,1-4 2006.11.27 ▒ '“궁핍한 가운데에서”(루카 21,4)' ▒ 주일학교 다닐 때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잘난(?) 수학 계산으로 과부가 어리석다고 우겼습니다. 생활비를 다 넣은 과부가 나중에 무엇으로 살 것인지 그 대책 없는 무모함을 비아냥거렸습니다. 청소년기에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마음이 쏠려 하느님은 뒷전이었고, 사람에게만 잘 보이고, 잘 먹고 입으면 다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 하느님께 전적으로 의지한다는 것, 감사한다는 것, 바친다는 것에 대해 조금씩 깨달으면서 과부의 어리석음을 닮고자 합니다. 하지만 오늘도 얄팍한 지갑이 불안하고, 통장의 잔액이 불안하고 미래가 불안하여 자꾸만 계산하게 됩니다. |
“궁핍한 가운데에서” - 이연희
2006. 12. 2. 오전 10: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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