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7일 부활 제 3주간 금요일(다해) 주님과 함께 하는 삶..

2007. 4. 28. 오후 12:26:26

글자

2007년 4월 27일 부활 제 3주간 금요일(다해)

 

    복      음   

 

[요한6,52-59]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묵      상   

 

오늘의 말씀은 주님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해서 묵상거리를 주십니다.

오늘의 복음에는 성체와 성혈에 대한 가르침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빵 곧 당신의 살을 먹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시자, 사람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합니다.
성체와 성혈을 알지 못하는 이스라엘 사람들로서는 당연한 반응이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한술 더 떠서 당신의 피가 참된 음료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피와 살을 먹고 마시는 사람은 예수님과 일치하며, 마침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는 모세가 내려주었던 만나와 비교할 수조차 없습니다.
왜냐하면 만나를 먹은 사람들은 모두 죽었지만,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사람은 죽지 않고 영원히 살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독서에는 사울이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바오로사도로 새롭게 태어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울은 그토록 배척하고 박해하던 과거의 생각을 모두 던져버리고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외치기 시작합니다.

성령의 불길이 사울 안에서 활활 타올랐기 때문에 그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고,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모습이 주님과 함께 하는 삶입니다.

오늘은 차분한 마음으로 성체의 모습으로 제 안에 오신 예수님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이 야 기    

 

특별한 얼굴을 가진 사람

말콤은 자신의 약혼녀와 함께 콜롬비아 북쪽지대의 삼림 속을 거닐다가 커다란 곰을 만났다. 곰이 약혼녀를 공격하자 말콤은 약혼녀를 구하기 위해 곰에게 덤벼들었다. 약혼녀를 구하기는 했으나 말콤은 곰의 발톱이 뼈와 얼굴을 강타해 얼굴을 알아 볼 수 없을 정도의 큰 상처를 입었다.

말콤은 8년 동안 봉합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상처가 너무 심해 현대의학이 할 수 있는 모든 성형수술을 시도했음에도 별 도움이 되지 못했고, 말콤의 얼굴은 바라보기에도 끔찍한 얼굴이 되었다.

절망한 그는 휠체어를 타고 재활센터의 10층으로 올라갔다. 아래로 뛰어 내리려는 순간 그의 아버지가 나타났다.

"말콤, 모든 인간은 마음 속 어딘가에 흉터를 갖고 있다. 우리들 대부분이 그것을 화장품과 옷으로 감추고 있지. 넌 단지 바깥에 흉터가 있는 것뿐이야. 우리 모두는 똑같아."

아버지의 말을 들은 말콤은 더 이상 자살시도를 하지 않았다.

얼마 뒤 말콤은 친구로부터 마크라는 사람의 강연 테이프를 선물 받았다. 그 테이프에서 말콤은 마흔 두 살에 청력을 상실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세일즈맨이 된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

"시련은 평범한 사람을 특별한 사람으로 만든다."

말콤은 자기 자신에게 말했다. 말콤은 종이 위에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적어 내려갔다. 그는 그것들에 대한 꿈을 가졌으며 그 꿈을 모든 사람들에게 얘기했다. 그는 보험 세일즈를 하기로 결심했다. 보험 세일즈라는 직업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말콤은 명함에다 아예 자신의 사진을 인쇄해 만나는 사람들에게 주면서 말했다.

"난 겉모습은 흉칙하지만 내면은 아름답습니다. 당신이 내게 관심을 가지면 그것을 금방 알게 될 겁니다."

1978년 말콤은 벤쿠버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보험 판매 사원이 되었다. 운명은 그를 가혹하게 할퀴었으나 그는 그것을 황금의 기회로 돌려 놓았다.

말콤이 배운 것은 외모의 문제가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말콤에게 문제가 되었던 것은 스스로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하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을 추하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그는 추한 인간이 되었다. 그러나 그가 자신을 아름다운 존재로 바라보는 순간 그는 아름다운 인간으로 변했다.

말콤이 자신의 특별함을 보는 순간 얼굴의 흉터는 상관없는 것이 되었다. 일단 남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두려움을 깨는 순간, 그는 놀라운 결과를 향해 나아갈 수 있었다. 당신도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다.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중에서)

 

 

    기      도   

 

주님,
주님께서 제 안에 계시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살아가게 하소서.

제게 힘과 지혜를 주시기 위해서,
저를 천국으로 이끄시기 위해서,
저와 함께 하시기 위해서,
성체 안에 숨어 오심을 깨닫게 하소서.

주님,
주님의 성심이 저를 향해 오셨듯이
제 영혼도 주님께로 향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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