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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 2주 수(01)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치 않고
[요한 3, 16-21]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니고데모에 말씀하시기를 "하느님은 세상을 이처럼 극진히 사랑하시어, 외아들을 보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치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여 주셨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귀절에서 무엇을 알아들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 말씀대로 세상에서 아무도 하늘에 올라가 본자 없고! 그러기에 아무도 하느님 아버지를 제대로 본 자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하느님께 보냄을 받은 예수님은 당신이 보고 들은 바대로 하느님을 우리에게 소개하기를 당신 외아들까지 내어 주시면서 "세상을 이처럼 극진히 사랑하시는 하느님"이시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자기의 생활 속에서 어떠한 하느님을 그리고 있고 어떠한 하느님을 모시고 있습니까? 예수께서 설명해 주시며 소개해 주시는 하느님이 아니라! 자기 나름대로 자기 생각 속에 그려진 하느님을 모시고 있는것은 아닙니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께서 소개해 주시는 하느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그 외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하느님이시며, 그 아들을 내어주실만큼 세상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신다는, 사랑의 하느님을 알려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 하느님은 그 자녀들이 집에 돌아와, 그 품에 안길 때에야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러한 아버지시라는 것입니다. 또한 복음에서, 하느님께서 이처럼 사랑하신 그 대상은 한민족! 선량한 백성! 또는 어떤 부류의 사람들만은 아닙니다. 그 대상은 "세상!" 즉, 모든 인류입니다. 세상! 모든 인류! 라고 하는 것은 선인이나 악인이나! 당신을 외면하고 배척하는 그 모든 이가 다 구원을 받도록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은 그 사랑을 외면하고! 그 구원을 받아들이지 아니하기 때문에 스스로 심판을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한 예를 들자면, 어느 유명한 그림을 어떤 사람이 보고나서, "그것 별것 아니군!" 한다면 그 그림을 대하고 그 진가를 못알아 보고 함부로 하는 말을 통해서, 그의 무식이 드러나게 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하느님이 보내신 독생성자 예수님을 대하고서 그분의 말씀과 행적 안에서 구원을 향하는 삶의 의의와 하느님의 모습을 못느끼고, 못찾아낸다면, 바로 그 자신의 그러한 반응을 통해서 스스로 자신을 단죄하는 심판에 떨어진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처지에 있던지간에 우리를 사랑하시어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예수님 안에서 구원의 결실을 풍성히 누리도록 힘써야 겠습니다. 아멘.
(출처: 가톨릭대학교 강론자료집 / 정리 및 보완: 김웅태 신부) |
(부활 제 2주 수/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치 않고 - 김웅태 신부님
2007. 4. 19. 오전 7: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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