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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2주 수요일(00)
구원은 예수님을 통하여
[사도 5, 17-26 ; 요한 3, 16-21]
"하느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하여 주셨다"
오늘 복음은 하느님의 넓고 크신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어떤 한 지역이나 어떤 민족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온 세상 곳곳에 미치는 것입니다(유대인이나 희랍인, 흑인이나 백인, 동양인 서양인 할 것없이 모두가 다 하느님의 사랑받는 사람들입니다). 그 모든 사람이 다 하느님 사랑의 대상이고, 그들을 위해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가장 사랑하시는 외아들을 십자가상의 제물로서 봉헌하기 까지 이 세상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크신 하느님의 사랑을 인간측에서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믿는 사람만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로서 이러한 하느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고 당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보장해 주신 것입니다.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너무도 엄청난 사랑이기에 믿어지지가 않을 정도입니다. 세상사람들은 서로 주고받는 교환정의로서(즉 내가 1000원을 내면 1000원 어치의 물건을 가져오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세상을 살아가는데 비해, 하느님의 사랑은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것이고, 또 너무도 크고 엄청나고 또 공짜이기에 사람들은 오히려 믿어지지 않을 정도 입니다. 사람들은 다만 이러한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믿으면 되는데도 불구하고 의심하고 믿지 않기에 멸망이 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사랑은 온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로 향합니다. 어느 누구도 하느님의 사랑에서 제외되지 않습니다. 착한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죄인들까지도 구원의 대상입니다. 또 가장 보잘것 없는 사람도 하느님은 사랑하시고 그 사람을 위해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입니다.
선한 사람 아흔 아홉보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여 하느님께 돌아오는 것을 더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은 예수님을 온 세상의 구원을 위해 보내주신 것이지, 세상을 단죄하고 심판하기 위해 보내신 것은 아닙니다. 다만 영생을 얻을 수 있는 조건은 그분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구원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믿지 않고는 구원 받을 수 없습니다. 현대에도 예수님을 의식적으로 거부하고 믿지 않기 때문에 구원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가톨릭 교회는 온 세상을 향해 문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어떠한 체제 속에 살고 있든지, 동양인이든 서양인이든 상관없이 예수님을 올바로 믿는다면 구원의 길이 제시되는 것입니다 (폴란드 공산주의에서도 가톨릭이 90%, 현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이북 공산국, 소련에서도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 중립국, 민주국....).
그러므로 구원은 예수님을 믿느냐 안 믿느냐에 달려 있으며,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느냐, 거절하느냐에 따라 구원과 심판이 결정된다고 보겠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하느님의 외아들을 믿지 않는 사람은 그 자체로 죄인으로 판결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구원의 길은 '하느님이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그 외아들을 보내 주셨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이것을 믿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자체로 죄이며 불신앙이며 심판이며 멸망입니다. 우리 신자들은 바로 이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신자들은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영생을 얻는다"는 기쁜 소식을 모든 사람에게 가르쳐 줄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사도들은 이 진리를, 기쁜 소식을 선포하다가 감옥에 갇히기도 하였습니다.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도 특별히,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구원과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을 전파할 사명이 있는 것 입니다. 아멘.- (김웅태 신부) |
(부활 제2주 수요일/구원은 예수님을 통하여 - 김웅태 신부님
2007. 4. 19. 오전 7: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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