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곱과 함께하는 묵상> : † 빛의 자녀로 살아가는 법†
오늘복음은 어제의 니고데모 질문에 대한 주님의 마무리 답변으로서, 이 내용은 성서 전체를 한미다로 요약하는 복음아라고 하겠습니다. "하느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여 주셨다. 하느님이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단죄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시켜 구원하시려는 것이다."...라는 말씀입니다. 다시말하면 극진한 사랑과 영원한 생명에 대한 복음은 영으로 새로 태어난 자들이 하느님으로 부터 받는 은총의 선물이며, 거저 받는 선물입니다. 그런데 그 은혜로운 선물을 받는 조건이 어렵지 않습니다. 단지 "하느님께서 세상을 극진히 사량하셔서 보내주신 외아들을 믿는' 조건입니다. 우리에게 돈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노동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가난한 영의 마음만을 주님과 함께 하라는 것입니다. 잘 할 수 있겠지요? 그지요??? 그런데 잘 들 안되고 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생활은 매우 분주하고 번잡합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바쁜지, 무슨 이유는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러나 때로는 한번씩 숨을 고르게 쉬고 스스로 자신에게 되물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나는 이렇게 바쁜 생활을 늘 해야만 할까? 남들도 이렇게 바쁘게 살아가고 있을까? 물론 바쁘게 활동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할 일이 있고, 목적이 있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희망이 있다는 뜻도 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요즈음과 같이 젊은이들의 실업이나 40-50대가 조기 퇴직 등으로 고통을 받는 실업양상을 보면 그래도 바쁘다는 것은 행복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바쁜 생활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진취적이고 나 자신의 삶에 생동감을 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사람이 목적도 희망도 없다면 아마 삶에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목적과 희망의 열매를 맺기 위한 바쁜 삶은 긍정적으로 받아 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바쁜 삶 속의 그 목적과 희망이 궁극적으로 무엇을 향해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목적달성 즉 성공한다는 것, 이것으로 끝난다면 그 삶은 그리스도적인 삶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는 별 의마가 없는 삶인 것입니다. 적어도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삶의 의미를 주님에 의해서, 주님을 통해서, 주님과 함께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성취하는 가시적인 목적이 그것으로 결산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향해가는 우리 신앙적 삶에서 하나의 도구일 때, 세상에서의 바쁜 삶은 더 큰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더 큰 희망이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영원한 생명입니다. 결국 우리는 육신의 바쁜 삶을 통해 영원한 생명을 얻으리라는 희망으로 사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이란 어떤 것이며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하느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여 주셨다.”... 짧막한 노랫말로도 불려지는 오늘 복음의 이 구절은 요한 복음의 사상을 잘 요약하고 있습니다. 요한 복음은 예수가 ‘그리스도요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계시를 전하며 누구나 이런 신비스런 존재로서의 예수님을 믿고 따를 때 비로소 구원을 얻게 된다는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요한 복음은 그분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의 분명한 선택을 우리에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자 곧 진리를 따라 사는 사람은 하느님께로 나아갈 것이며, 그의 언행으로 하느님의 뜻을 드러내 보일 것입니다. 아무리 인간이 지적으로 노력한들 인간의 이성만으로는 하느님께서 아들 예수를 통해 이룩하신 인간 구원의 신비를 이해하지 못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으로 그 신비를 받아들이고 머리가 아닌 마음에 새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믿음이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한 위대한 결과를 낳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신앙의 실체, 목적적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어제 복음에 이어서 주님을 찾은 니고데모와의 대화를 들었습니다. 예수님과 니고데모와의 대화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한마디로 우리는 언젠가는 죽게 되는데 죽음이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죽음 다음에 오는 세계에서 영원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물과 성령으로 새로 타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아무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제 복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복음에서 연이어 말씀하시기를..... 그리고 우리는 세상적 삶에 너무 깊이 빠져서, 빛이 세상에 왔지만 빛을 알아보지 못하고 또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악한 행실의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서에서는 "사람들은 자기들의 행실이 악하여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벌써 죄인으로 판결받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물과 성령으로 새로 터어나 진리를 따라 사는 사람은 빛이 있는 데로 나아간다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바쁜 가운데서 한 일들이 모두 하느님의 뜻을 따라 한 일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느님의 뜻을 따라한 일'이라는 말은 하느님과 함께하는 삶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세상적 삶을 모두 포기하고 하느님에게만 매달리라는 사이비교주들의 말은 아닙니다. 하느님의 자녀는 세상 삶에서도 밝으면서도 하느님을 항상 함께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사를 주님의 대한 감사기도로 시작하고 감사기도로 마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신앙적 삶의 모습으로 주님을 믿고, 그분의 모습을 따라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은 확실한 목표와 희망이 있으며, 그리고 작은 일에 충실하는 나의 모습이 무한한 의미를 갖게 될리 것입니다. 적어도 우리는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현실에 더 충실할 수 있고 자신 있게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함에 있어, 내가 예수님을 믿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가를 생각하면서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합시다....아멘..........◆ -두올- |
[묵상] 빛의 자녀로 살아 가는 법 /: 2007.04.18
2007. 4. 19. 오전 7:21:32
글자

오늘복음은 어제의 니고데모 질문에 대한 주님의 마무리 답변으로서, 이 내용은 성서 전체를 한미다로 요약하는 복음아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