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참 나를 찾아서...

2006. 12. 1. 오후 7:51:22

글자
참나를 찾아서

+너희도 명령대로 모든 일을 다 하고 나서는 ‘저희는 보잘것없는 종입니다.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따름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그대에게

슬기로운 사람은 내가 누구인가를 압니다.
내가 누구인가를 안다는 것은
내가 있어야 할 자리, 내가 해야 할 바를 안다는 것을 말합니다.
종은 종이 해야 할 일이 있고, 종이 있어야 할 자리가 있습니다.
주인은 주인이 해야 할 일이 있고, 주인이 있어야 할 자리가 있습니다.
머리가 있어야 할 자리, 머리가 해야 할 일이 있고,
팔다리가 있어야 할 자리, 팔다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자리가 뒤바뀌거나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바르게 하지 못하면 혼란과 죽음이 옵니다.

자기가 누구인지를 알고 제 구실을 다하는 것을 수신(修身)이라 합니다.
자신을 바르게 한 사람이 비로소 재가(齋家) 즉 가정을 바르게 하고,
가정을 바르게 한 사람이 치국(治國) 즉 나라를 다스릴 수 있습니다.
연후에 비로소 평천하(平天下)가 가능합니다.
하느님 나라를 밖에서 찾으면 안 됩니다.

하느님 나라는 내 안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가진 것이 많고 지위가 높은 사람도, 배운 것이 많고 학식이 높은 사람도
자기가 누구인지를 모르면 참나(眞我)를 잃고 사는 사람입니다.
참나를 잃고 망아(妄我)와 함께 높은 지위와 재산, 학식과 명예를 누린다한들 그것은 행복이 아닙니다.

참나(眞我)를 찾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一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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