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 일" - 지윤용

2006. 12. 1. 오후 7:44:41

글자
연중 제32주간 화요일      티토 2,1-8,11-14 / 루카 17,7-10 2006년 11월 14 
'“해야 할 일”(루카 17,10)'

수업시간에 문구점에서 사온 조잡한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조립한 적이 있습니다. 부품들을 이리저리 꿰맞추고 용접한 다음 스위치를 켰을 때, ‘치이익’ 하며 들려오던 라디오 소리! 하지만 하나라도 부품에 이상이 있었거나 용접이 잘못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몇 시간을 꼬박 앉아 들인 공이 물거품이 되었을 것입니다. 아주 작은 부품일지라도 그것은 라디오가 소리를 내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가 해야 할 일과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습니다. 비록 그것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질지라도 주님께서 내게 맡기신 일과 역할은 정말 중요한 몫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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