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16일 월요일/[묵상] ♥하느님의 일이 아닌 하느님을 택하라...김홍언신부님

2007. 4. 16. 오전 9:38:12

글자
2007년 4월 16일 월요일

♥하느님의 일이 아닌 하느님을 택하라


내가 갇혀 있던 푸칸의 감방은 창문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지독히 더워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습니다.
나는 정신이 혼미해져서 의식불명이 되고 말았습니다.
 .......
어두움 속에서 나는 벽 밑에 뚫린 구멍 하나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코를 그 구멍에 대고 숨을 쉬면서 맨땅 위에서
100일을 보냈습니다. 
 ........
하느님의 일이 아닌 하느님을 택한다는 것. 하느님께서는 내가  
다른 곳이 아닌 바로 이 곳에 있기를 원하십니다. 
체포된 사람들의 절망과 증오와 복수심에 불타는 표정을 보면서 
내가 그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는 순간 "하느님의 일이 아닌 
하느님을 택하여라.”라는 음성이 다시 들렸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살며>중에서



♣베트남의 쿠엔 반 투안 대주교님은 공산 치하에서 13년 반을 감옥에서
보냈습니다. 온갖 고초와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으면서도 
“하느님의 일이 아닌 하느님을 택하라”는 
음성을 그 긴 영어의 세월을 버틸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우리가 활동을 할 때 하느님을 ‘위하여 for'한다고 하면서도 사실은
자기의 원의를 채워 성취감을 느끼기 위하여 하는 수가 많습니다.
사목 생활 중에도 주제 파악을 해야 합니다. 
하느님을 ‘위한’ 일 아니라 ‘하느님의 of 일'을 한다는 의식으로 하면
자기 자신을 ‘위한’ 일이 아니라 ‘하느님의 일’을 하는 하찮은 도구임을 깨닫고 
감히 당신의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하느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출처 : 인천오류동 세실리아성가대 원문보기 글쓴이 : 하느님의 어린양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강론 묵상 모음집

목록 전체보기 →
부활 2주일(다) - 요한 20,19-31[강론] 예수님을 기쁘게 하기[최호야옹신부님]07.04.16조회 33[묵상]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유광수신부님] 2007.04.1607.04.16조회 342007년 4월 16일 월요일/[묵상] ♥하느님의 일이 아닌 하느님을 택하라...김홍언신부님07.04.16조회 36[묵상] 사랑과 열병 - 류 해욱 신부님 /2007.04.1607.04.16조회 36[강론] 4월 16일 부활 제2주간 월요일[묵상] 하느님의 참 좋은 선물 - 이수철 신부님07.04.16조회 354월 16일 부활 제2주간 월요일-[강론] 4월 16일 부활 제2주간 월요일<고달프던 일상(日常)이 눈부신 경이로움으로> - 양승국 스테파노 신07.04.16조회 35다해 부활 2주일 요한 20, 19-31- 해군 군사 기지 - 이찬홍 신부님07.04.16조회 354월 15일 일요일 .. 부활 제2주일 - 민병섭 신부님07.04.16조회 354월 15일 일요일 .. 말씀지기 묵상07.04.16조회 34부활 제2주일/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 하성호 신부님07.04.16조회 34부활 제2주일 2007-04-15 하느님의 자비주일 - 한창현 신부님07.04.16조회 35하느님의 현존-부활 제2주일 (요한 20, 19~30) - 홍금표 신부님07.04.16조회 352007.04.15 /토마 사도 - 홍금표 신부님07.04.16조회 34신앙의 눈으로 바라보자 - 신기현 신부님 / 2007.04.1507.04.16조회 34[부활 제2주일 (다해)]: 부활은 믿음의 완성07.04.16조회 34부활 제2주일 (요한 20, 19-31) 매일 주님을 뵙듯이 살아가십시오 - 양승국 신부님07.04.16조회 35(예수부활 제2주일 C해-00)/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합니다-김웅태 신부님07.04.16조회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