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이란 말은 참 아름답습니다. 나와 함께 길을 걷는 이가 있다는 것은 고마운 일입니다. 내가 약해지고 흔들릴 때 내 곁을 떠나지 않는 이가 있다는 것은 든든한 일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제자들은 큰 낙담과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한순간 삶의 방향과 의미를 잃고 말았기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면서도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변함없이 그들과 동행하십니다. 길을 잃은 제자들과 같이 걸으며 ‘말씀’을 나누시고, 식탁에 함께 앉아 빵을 떼어 주십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알아볼 때까지 주님은 언제라도 우리와 동행하시어 당신을 ‘주님’으로 알아보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