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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목말라하십니다. 목마름은 수분이 부족할 때 느끼는 현상입니다.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나온 피가 예수님의 신성이라면, 물은 인성입니다. 그분 안에 하느님과 사람이 하나 되어 있지만, 그분은 마지막 순간까지 사람을 그리워하며 목말라하십니다. 다른 피조물들과 달리 하느님과 닮았지만 더욱 높아지고 똑똑해지기 위해 자기 존재의 원천인 하느님에게서 스스로 벗어난 사람. 그래서 더는 하느님 곁에 머물지 못하고 하느님을 모른 채, 하느님과 관계가 끊긴 채 태어나는 사람. 그 사람을 하느님께서 목말라 하시며, 그를 얻기 위해 자신을 다 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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