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률
-김훈일 신부-
사람은 누구나 사랑받기를 원하고, 칭찬받기를 원하고, 선물 받기를 원하고,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얼마나 받을지를 염려하지 말고, 얼마나 줄 수 있는지를 염려하라고 하십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는 그 사람의 처지에 서라는 것이 황금률입니다. 그들의 고충과, 그들의 실망과, 그들의 기쁨과, 그들의 슬픔 속으로 들어가라는 것이 황금률입니다. 자신을 그들과 동일시하고, 그리고 자신과 그들의 처지를 바꾸어 놓고 생각한 다음, 자신이 그들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그들에게 행하라. 바로 이것이 황금률입니다. 황금률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율법의 또 다른 표현이기도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가진 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우리는 은총을 적게 받은 사람들에게 빚을 진 처지에 있다는 것도 황금률입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는 로마서 1장 14절에서 그리스인이나 비그리스인이나 지혜로운 이들이나 어리석은 이들이나 모두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진리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다면, 진리에 대한 무지로 인하여 죄와 슬픔 속에서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에게 빚을 지고 있는 것이며, 재산이 많아서 안락한 생활을 살고 있다면, 가난하고 불쌍한 자들에게 빚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황금률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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