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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해 연중 제 7 주간 월요일 2007. 2. 19. 토평동
집회 1, 1-10. 마르 9, 14-29.
오늘 복음 이야기는 영광스러운 변모 사건 당시 예수 부재시에 벌어졌던 일을 가지고 논쟁을 벌이다, 예수의 하산으로 예수께서 그 논쟁을 해결하시는 부분입니다. 즉 예수께서 세 제자만을 데리고 산에 오르셨을 때 사람들이 제자들을 통해 한 아이를 살리려다가 살리지 못한 사건에 대한 해결 부분입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아이의 병을 고쳐주시고 제자들의 믿음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악령을 쫓아내는 것, 유혹을 이겨내는 것은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은 가끔씩 기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신부님 제가 제대로 기도했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말을 합니다. 기도를 제대로 했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신부님 제가 요즘 지향을 두고 매일 7시만 되면 기도하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제가 일이 있어서 기도 시간을 놓쳤어요. 하느님께서 들어주시지 않으시겠지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제대로 기도했다는 것은 무엇이고, 제 시간에 맞춰 기도했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기도는 나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지만 좋은 말의 나열도 아니고, 꼭 깊은 감동을 느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숨은 일도 다 아시고, 우리가 바라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 아니십니까?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시계를 들고서 얘가 이 시간에 기도를 하나 안하나하고 감시하는 분도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렇게 쪼잔한(?) 분이 아니십니다. 물론 기도를 하기 위해 공간과 시간은 필요하지만, 그것에 얽매이는 것은 하느님을 그곳에 가두어 두는 것이죠.
기도는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겨두는 신뢰의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어떻게 했느냐보다는 하느님께 내가 얼마나 마음을 쏟았는가에 주목하겠지요. 그리고 오늘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마르 9,24)라고 기도하는 아이의 아버지처럼 우리의 모든 것을 이끌어 주십사하고 의탁해야 합니다. 그러면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시듯 우리도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
다해 연중 제 7 주간 월요일/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조성호 신부님
2007. 2. 20. 오전 9: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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