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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제자들이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려, 그들이 가진 빵이 배 안에는 한 개밖에 없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하고 분부하셨다. 그러자 제자들은 자기들에게 빵이 없다고 서로 수군거렸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빵이 없다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완고하냐?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너희는 기억하지 못하느냐?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주었을 때 빵 조각을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열둘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빵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주었을 때에는 빵 조각을 몇 바구니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일곱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걱정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걱정 중에 있을 때는 이것이 빨리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러한 걱정이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만약에 초등학생인 아이가 집이 가난하다며 돈 걱정을 한다면, 만약에 유치원생이 가족들이 입을 옷 걱정을 한다면 아빠의 마음이 어떠하겠습니까. 돈 걱정이나 옷 걱정은 아빠가 하는 것이지 아직은 어린아이들이 해야 될 수준의 걱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들은 어떻게 하면 엄마, 아빠의 말씀을 잘 들을까만 생각하면 됩니다. 그것이면 족합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빵을 많게 하는 기적을 체험하였으면서도 이 사실을 까맣게 잊어 먹고서는 지금 당장 자신들이 먹을 빵이 없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
연중 제6주간 화요일 2007-02-13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 한창현 신부님
2007. 2. 14. 오전 9:04:45
글자

마르 8,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