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13일 연중 제 6주간 화요일(다해)
[ 복 음 ] [마르8,14-21] 너희는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그때에 14 제자들이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려, 그들이 가진 빵이 배 안에는 한 개밖에 없었다.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하고 분부하셨다. 16 그러자 제자들은 자기들에게 빵이 없다고 서로 수군거렸다. 17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빵이 없다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완고하냐? 18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너희는 기억하지 못하느냐? 19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 빵 조각을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열둘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0 “빵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는, 빵 조각을 몇 바구니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일곱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 묵 상 ]
오늘은 죄악의 결과와 영향에 대해서 가르쳐주십니다.
오늘의 복음에는 누룩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와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누룩은 빵을 만들 때 사용하는 발효제입니다. 누룩은 밀가루 반죽에다 아주 조금만 넣어도 밀가루를 온통 부풀리게 하는 효력이 있습니다.
바리사이와 헤로데의 누룩은 무엇일까요? 바리사이의 누룩은 교만과 율법주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헤로데의 누룩은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를 데리고 사는 불륜과 권모술수, 거짓된 생활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나쁜 행실들은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쉽게 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들의 좋지 못한 모습들을 누룩이라고 지적하시면서 그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모임에서 한 사람이 교만한 행동을 하면, 다른 사람들도 자존심이 고개를 쳐들고 얼마 가지 않아 교만에 물들게 됩니다.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누군가가 과장된 얘기를 시작하면 금방 과장된 말들이 무수히 쏟아지게 됩니다. 누군가가 다른 사람에게 형제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으면 듣고 있던 사람은 그 형제를 그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금방 물들어버리는 것입니다.
오늘의 독서에는 하느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것에 대해서 후회하시며 마음 아파하셨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정말 죄악이 만연해있는 세상의 모습을 보면 하느님께서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까 부끄럽고 죄송한 생각이 들곤 합니다.
오늘은 주변에 산재해있는 죄의 누룩들로부터 지켜주시기를 청하며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