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6주일 예레 17,5-8 / 1코린 15,12.16-20 / 루카 6,17.20-26 2007-2-11
▒ '“행복하여라”(루카 6,20)' ▒
사람은 ‘행복을 찾아 움직이는 생명체’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육체의 행복을 위해서 의식주를 해결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그리고 마음의 행복을 위해서 타인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하고 무시와 모욕을 꺼려합니다. 또한 종교를 찾는 이들 대다수가 영혼의 행복을 목표로 살아갑니다. 아무튼 세상을 사는 동안 사람들의 모습은 ‘행복을 찾는’이라는 진행형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행복한 생명체’라고 굳이 정의해 보면 어쩐지 사실이 아닌 듯 느껴집니다. 대신에 행복을 찾아 움직이는 ‘아직 행복하지 않은 존재’가 더 맞는 표현인 듯합니다. 아무튼 눈에 보이지 않고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이 행복을 어디에서 구해 도망가지 못하도록 담아 두어야 할까요?
길이요 진리요 생명 ‘자체’이신 분(요한 14,6), “그 자신이 평화가 되리라”(미카 5,3-4) 예언되신 분, 그분은 행복 ‘자체’이십니다. 그분이 행복을 보증한 이들은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을 필요 없이 그들도 역시 행복 ‘자체’가 됩니다. 의식주, 마음 혹은 영혼의 안정과 상관없이 행복을 보증받습니다. 그 믿음 안에서 우리는 참된 신앙의 모범으로 성모님을 바라봅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 1,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