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연중 제 4 주일 목요일/순명하는 자세와 주님을 따를 용기 - 박혁 신부님

2007. 2. 1. 오후 10:47:19

글자

2월 1일   연중 제 4 주일 목요일
복  음 : 마르 6, 7-13
 
  친애하는 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종종 자기가 믿는 종교를 전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는 모 개신교파의 사람도 있고, '도를 아십니까'라고 묻는 모호한 종교의 사람도 있습니다. 때로는 그들이 불쾌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이 그들을 그토록 용감하게 거리로 나서게 만들었을까, 무엇이 그들의 믿음을 그토록 용감하게 전하도록 할 수 있었을까?
  오늘 복음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열 두 제자를 둘 씩 짝지어 파견하십니다. 제자들은 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 선포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들에게 기름을 발라 낳게 해주는 임무를 띠고 파견된 것입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일을 하기 위해 주님으로부터 권능을 받았는데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있었습니다. 지팡이 외에는 빵도 돈도, 꼭 필요치 않은 여별 옷도 가져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고 또 어느 집에 들어가서 그들을 받아들이면 머물고 그렇지 않으면 떠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충실하였고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친애하는 애청자 여러분,
  오늘 복음 말씀은 전교에 대한 우리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전교에는 많은 준비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순명하는 자세와 주님을 따를 용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돈이 아니라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전교가 힘들게 여겨지는 것은 자신의 힘만으로 해보겠다는 어리석음 때문입니다. 전교는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있겠다고 하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친애하는 애청자 여러분,
  전철역에서 터미널에서 예수를 믿으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불쾌하게 여겨진다면 오히려 그렇게 하지 못하는 용기 없는 자신을 부끄럽게 여겨야 할 것이고, 우리의 태도를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대들은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그대들에게 명한 것을 다 지키도록 가르치시오. 나는 세상 끝 날까지 항상 그대들과 함께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따라서 선교는 우리의 중대한 사명인 것입니다.
  우리가 어떠한 인간적인 나약함에도 얽매이지 않고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유는 복음 말씀은 혼자 듣고 즐겨야 할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듣고 구원받아야 할 중대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천주교 부산교구 태종대성당 박 혁 신부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강론 묵상 모음집

목록 전체보기 →
02월 01일 목요일 /.. 말씀지기 묵상07.02.01조회 30<연중 제4주간 목요일>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의미 있는 하루- 이기양 신부님07.02.01조회 302월 1일 연중 제 4 주일 목요일/순명하는 자세와 주님을 따를 용기 - 박혁 신부님07.02.01조회 312월 1일(목)/세월은 자꾸 흘러가는데07.02.01조회 312007.2.1.목/파견 - 이정호 신부님07.02.01조회 312007년 2월 1일 연중 제 4주간 목요일(다해) /복음 전파에 대한 가르침..07.02.01조회 30연중 제4주간 목요일 2007-2-1-“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 이수정07.02.01조회 31연중 제4주간 목요일 2007/2/1 /짐 - 윤인규 신부님07.02.01조회 31"선입견을 버려라!" - 김동영 신부님 /2007.01.3107.02.01조회 31다해 연중 제 4 주간 수요일./“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 - 조성호 신부님07.02.01조회 3001월 31일 수요일 /.. 말씀지기 묵상07.01.31조회 31[강론] 떠남.....(김웅렬토마스아퀴나스신부님강론)07.01.31조회 30[묵상] 큰애에게[전동기신부님] 2007.01.3107.01.31조회 30[묵상] 하혈하는 부인[유광수신부님] 2007.01.3107.01.31조회 302007.1.30 연중 제4주간 화요일 [강론] 하느님과의 터치[이수철신부님]07.01.31조회 301월 31일 수요일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강론] 인간 돈보스코[양승국신부님]07.01.31조회 30[강론] 칭찬은 아이들도 춤추게 한다 [윤병훈 신부님 ] 2007.01.3107.01.31조회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