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대림 제 2주간 토요일/[묵상] 이보시게 우리네 인생... [전동기 신부님]

2006. 12. 16. 오후 6:24:29

글자

 

 

* <이보시게 우리네 인생> -어느 현자-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 세상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보이시는가··.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조각 흰구름

그저, 바람 부는 대로 흘러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 여유있는 삶이란?

나, 가진 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 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 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 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불빛 아래 값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웅다웅하고 살면 무얼 하겠나

 

남들은 저리 사는데 ···  하고 부러워하지 마시게

깊이 알고 보면, 그 사람 나름대로

삶의 고통이 있고 근심 걱정 있는 법이라네

옥에도 티가 있듯이

세상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그저, 비우고 고요히 살아가게

캄캄한 밤 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삼아 막걸리 한 잔

쏘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휘황찬란한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입고, 잠자고, 깨고, 술 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 것도 마찬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 때

빈 손 쥐고 가는 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백년을 살겠나 천년을 살겠나?

 

한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쳐 가져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힘을 써서 올라 본들 

인생은 일장 춘몽

들여 마신 숨 마저도 다 내뱉지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 보세나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사랑을 베풀고 살아가세 그려.

 

 

 

 

 

 

 

 

 

* <사이왕의 덕치>   


마케도니아의 왕 세계 정복자알렉산더는

군대를 이끌고 수많은 나라를 침공하여

도시와 마을을 불태우고 무고한 백성을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죽였다.

 

마침내 서쪽 끝 도시에 도달하였는데

그곳 백성들은 전쟁을 하지 않고서도

풍족한 삶을 영위하고 있었다.

 

알렉산더왕은 이 평화로운 도시의

왕인 사이왕이 덕스럽고 지혜로운 판결로

백성을 다스리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다.

 

어느 날 알렉산더와 사이왕이 덕치에 관하여

대화를 하고 있던 중

두 사람이 찾아 왔는데 알렉산더왕이 보기에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줄다리기 대화를

지켜봐야 했다.

 

땅을 매매한 두 사람이 찾아 왔는데

땅을 산 사람이 이 땅을 개간 하다가

보물 상자 하나가 나온 것이다.

땅을 산 주인은 땅을 샀지 보물을 산 것이 아니므로

전 주인에게 돌려주려 하였다.

 

그러나 전 주인은

자기도 보물이 있는 줄 모르고 사용하여 오다가 팔았으니

그 보물 상자는 당신 것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서로 가지라고 실랑이를 벌이게 되었는데,

왕이 판결을 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 때 사이왕은 한참 고심을 하다가

땅을 매매한 자들에게 자식이 있느냐고 물었다.

땅을 산 이는 아들이 있고,

땅을 판 이는 딸이 있다고 하였다.

사이왕은 빙그레 웃으면서 이 두 자녀를 혼인을 시켜

그 신혼 가정에 보물 상자를 주도록 명령하였다.

 

정복자 알렉산더는 그 모습을 지켜본 후

우리나라 같으면 다르게 판단을 하였을 것이라 하였다.

사이왕은 의아해 하면서 '어떻게 하시겠느냐?'고 물었다.

"일단 두 사람은 감옥에 보냅니다.

그리고 보물 상자는 왕인 나에게 바치지요."

사이왕 - "세상에 그런 정의가 어디 있습니까?"

알렉산더왕 - "그런 걸 우리는 법도라고 부르지요."

 

 

 

 

 

 

 

 

 

 

* <산타가...>

 

산타가 제일 무서워 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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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페.

 

 

 

 

 

 

 

 

 

 

 


"과거의 괴로움이나 헛된 미래는

현재에 몰입하지 못한 결과다.

과거는 이미 있었던 사실이고,

미래는 아직 있지 않은 사실에 불과하다.

존재하는 것은 다만

현재의 이 순간뿐이다(톨스토이)."

 

 

 

 

 

 

 

 


예쁜 광안대교를 옆으로 힐껏 바라보며

해변을 따라 걷기운동을 하고

들어왔네요.

행복하고

건강한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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