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연중 304주간 월요일 |
2006-10-30 |
관심
병마에 시달리는 여인을 부르셨다. 그 여인은 기대치 못했던 일이다. 그리곤 말끔히 병히 치료되었다. 예수님은 의도적인 행동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안식일에 해야 될 일과 하지 말아야 될 일을 정해놓고 그 틀속에 사람을 가두어버린 것을 고치기 위해서였다.
어쨋든 여인은 기대하지도 못했던 선물을 받았다. 그것도 엄청난 선물을 받았다. 생애 단 한가지 소원이었을 그런 선물이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이런 일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제발 이것만 해결되었으면, 제발 이 일만 성사되었으면 하는 일들이 하나 둘이 아닐 것이다. 그것이 해결되고 성사되는 것으로 끝난다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 하나가 해결되면 또 다른 문제가 닥치고 또 다시 우리는 그 문제가 가장 큰 문제로 다가올 것이다. 우리가 하느님에게서 바랄 것은 그런 문제해결이나 일의 성사가 되어선 안된다.
어느 날 문득 지난 날의 삶이 모두 하느님의 은총으로 여겨질 날이 올 것이다. 때문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삶의 모든 부분에서 하느님의 은총을 감지할 줄 아는 민감한 정신일 필요할 뿐이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여인처럼 우리도 많은 경우 하느님의 도움과 은총을 받고 있다. 단지 그것을 모르고 지나칠 뿐이다. 그래서 감사할 것이 없다고 여기는 것이다.
아니, 어쩌면 예수님은 그저 베풀어주는 삶을 살라고 그렇게 큰 선물을 주신 것일지도 모른다. 너희들도 서로 서로 베푸는 삶을 살아라 라고 하시는 것이다.
우리 삶에 기쁨이 없고 만족이 없는 것은 서로가 내어줄 줄 모르기 때문이다. 누구나 서로 받을려고만 하고 있기 때문에 만족함이 없고, 기쁨이 없는 것이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선뜻 내어주는 삶을 산다면 우리의 모든 삶이 기쁨으로 충만할 것이다. 그러면 형식적인 법은 우리에게 아무런 구속도 되지 못할 것이다. 남을 기쁘게 하고 살리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한가지 더, 자기만의 규칙을 남에게 적용시킴으로써 상대방을 구속하고 있는 건 아닌지도 살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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