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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 2주 금요일
세례자 요한은 하느님으로부터 구세주 오실 길을 준비하려고 광야에서 살면서 금식과 고행을 하며 인간 사회와 격리되어 살았다. 그렇게 하니까, 주의 백성이라고 자부하는 유대인들은, 요한을 가르켜 '저 사람은 미쳐서 사람들과 격리되어 살고, 인간의 즐거움도 스스로 물리친다!'고 했다. 예수님이 와서는, 모든 계급의 사람들과 사귀고, 사람들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하며 잔치 자리에도 참여하니까, 그들은 말하기를 '그는 사교계의 명사요, 회합에 다니기를 좋아하는 자요, 죄인들과 어울려 먹기를 좋아하는 자!'라고 했다. 유대 지도층의 사람들은 요한을 보고 "금욕생활에 귀신들렸다"고 하는가 하면, 예수님을 보고서는, "주책없이 아무하고나 만나고 사귀는, 도덕적으로 방종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 유대인들은 요한의 생활 속에서나, 예수님의 생활 태도 속에서나, 어느편에서도 비난의 자료를 꺼집어 내어 헐뜯는 것이다. 진실을 받아들이기를 원치 않는 사람은, 변명을 어디서나 쉽게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이 동조하지 않기로 일딴 결심하면, 아무리 훌륭한 권고를 해도 완고하게 삐뚤어져서, 무 반응의 태도를 더욱 굳히게 된다. 그러나 최후의 결단은, 심술굳고 뒤틀린 비판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해서 언제고 나타나게 된다는 예수님의 말씀이다. 유대 지도자들은, 요한이 홀로 고립된 생활을 한다고 비판했지만, 그는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수많은 백성들을 하느님께 인도하였고, 예수가 너무 지나치게 세속생활을 하여, 속된 사람들과 어울려 섞여 산다고 비난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에게서 새 생명! 새로운 선! 하느님의 참 모습을 알고 그분에게로 갈 수 있는 참다운 길을 찾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혹시라도 진실을 외면한 자기 고집! 자기 편정에 사로잡혀 불행한 결과가 오지 않도록 해야되겠으며, 교화사업에 협조하고, 다른이와 어울려서 일하고 주님의 말씀에 겸손되이 따르는 자세가 있어야 할 것이다. (출처: 가톨릭대학교 강론자료집 / 정리: 김웅태 신부) |
대림 제 2주 금요일 /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 김웅태 신부님
2006. 12. 15. 오전 9: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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